장수ㆍ고창 농어촌 뉴타운조성시범사업 선정
장수ㆍ고창 농어촌 뉴타운조성시범사업 선정
  • 조경장
  • 승인 2009.01.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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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과 고창군이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농어촌뉴타운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9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특히 농어촌뉴타운조성사업은 도시의 3~40대 젊은 인력을 농어촌으로 유치해 농산업의 핵심인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으로 향후 농촌개발 모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100대 국정과제인 농어촌 거주여건 개선의 일환으로 2009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농어촌뉴타운 시범 공모사업에 장수군과 고창군을 확정했다.

도는 당초 시범 공모사업에 완주군과 장수군, 고창군이 지원해 1개소 선정에 주력해 왔지만 2개소가 지정돼 2011년까지 90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게 되는 등 쾌거를 이룩했다는 평가를 냈다.

농어촌뉴타운조성사업은 농어업 승계가 가능한 도시의 3~40대 젊은 인력을 농어촌으로 유치해 ‘돈 버는 농어업’을 이끌 농산업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토록 주택ㆍ교육ㆍ기술 및 자금 등을 종합 지원해 농어업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하는 시범사업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 전국 14개소의 응모를 받아 사업대상지 일반 현황과 사업예정지 현황 및 여건, 사업추진계획 및 지원계획, 재원확보 계획, 지자체 관심도 등에 대해 뉴타운조성사업대상지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5개 지역을 선정했다.

농어촌뉴타운조성사업의 주요내용은 도로ㆍ상하수도ㆍ오수처리시설 등 생활기반시설과 커뮤니티 센터, 도농교류 센터, 공원, 신재생에너지 공급시설 등 공동이용시설을 완비한 단지를 조성해 주거전용면적 85~100㎡ 정도의 주택을 건축 입주수요 조사결과에 의한 분양 및 임대할 계획이다.

별도사업으로 소득창출시설사업을 지원하고 연계사업으로 영농어 기술 및 자금지원과 자녀교육, 복지환경 조성 및 농가소득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사업비 재원은 부지매입은 시ㆍ군비 100%, 기반시설은 국비 70%, 시ㆍ군비 30%, 임대주택은 국비 40%, 융자 60%(연리3%ㆍ10년거치 20년 분활상환), 분양주택은 융자 100%(연리3%ㆍ3년 이내 단기상환)로 좋은 조건을 제시해 도시의 젊은 인력 유치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지구별 사업계획은 장수군 장수읍 송천리 학골지구는 99억원을 투자해 19만 8,000㎡의 부지에 50세대를 조성할 계획이며, 고창군 고창읍 월곡리 고창지구는 199억원을 투자해 14만 8,000㎡의 부지에 100세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마을기반시설 및 주택을 건축해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중앙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성공모델을 창출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53개소로 확대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인바 도에서는 공모지침에 의한 지역특성과 수요를 감안한 내실 있는 공모제안서를 작성해 중장기적으로 시ㆍ군 당 1개소 이상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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