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정예농업인 육성 경영컨설팅 개선 필요
고소득 정예농업인 육성 경영컨설팅 개선 필요
  • 조경장
  • 승인 2009.01.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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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 1만명 육성을 위한 고소득 정예농업인 육성사업이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으로 경영컨설팅 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부터 고소득을 위한 표준경영모델 개발과 잠재 정예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 및 컨설팅, 전화ㆍ확산을 통해 1억원 이상 수입, 1만명 고소득 농가 육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고소득 정예농업인 전수 조사를 펼치고, 지난해 12월 전북발전연구원에 고소득을 위한 표준경영모델 개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전수 조사 결과 도내 5,000만원 이상 농가는 2007년말 기준으로 5,744농가이며,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농가는 2,425농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문제는 잠재 고소득 정예농업인 육성계획에 의해 농업인 소득분석 및 표준경영모델이 개발됐지만 이에 대한 세부실천 계획이 아직 미흡하다는 것.

농업인력개발원에는 고소득 양성과정 교육신설 운영 및 경영컨설팅 지원에 그치고 있고, 성공사례 전파ㆍ확산 및 조직결성 등 추진 계획 실천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농업경영 컨설팅에 있어 생산기술, 경영, 마케팅 등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컨설팅 보다는 부분적인 컨설팅이 이뤄지고 있어 보다 체계적 컨설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농업경영 기법이나 기술적인 발전을 위해 컨설팅을 희망하는 농가는 많지만 농가의 관심에 비해 지원이 부족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실제로 2007년에 517농가가 신청했지만 206농가(40%)만이 지원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470농가 신청에 210농가(45%) 농가가 지원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고소득 정예농업인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교육의 경우 단기 교육과정 편성 운영 및 적은 교육인원 배정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으며, 농업인력을 위한 교육도 각 기관별로 운영되는 등 기관별 상호 협력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지 않아 유사하거나 차별화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잠재 고소득 농가에 대해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로 끌어올리기 위한 중ㆍ단기 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농업경영인이 필요로 하고 실질적인 농업경영에 도움이 되는 경영컨설팅 제도를 강화하고, 농업경영 혁신을 위한 컨설팅 희망 농가의 증가에 따른 확대 지원대책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고소득 정예농업인 육성을 위한 단기 교육과정 보다는 장기교육 과정 마련 및 수혜자 확대 교육 추진과 교육 기관별 상호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체계 확립 및 전문성 강화를 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고소득 정예농업인 육성은 아직 사업 초기 단계기 때문에 확실한 실적을 논하기는 이른바가 있다”며 “앞으로 개선할 부분을 적극 개선해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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