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가 최근 5년(2017년~2021년) 전북지역 1분기 화재 통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18일 전북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1분기에 모두 2,981건의 화재가 발생해 134명(사망 22명, 부상 112명)의 인명피해와 26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27.0%(806건)로 가장 많이 집중됐고, 이어 기타(야외, 도로) 21.6%(644건), 산업시설 14.6%(436건) 순이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62.9%(1,186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이 18.0%(340건)로 뒤를 이었다.
인명피해는 전체 134명 중 60.0%(80명, 사망 14명, 부상 112명)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고,
주거시설 인명피해 중 사망자의 27.3%(6명), 부상자의 39.3%(44명)가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조사됐다.
전북소방은 이번 화재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주거시설 화재를 예방하고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소화기와 화재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도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및 맞춤형 현장대응 기법 개발 등 다양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화재통계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화재를 예방하는 대책을 수립하고, 발생한 화재에 대해서는 정교하게 대응하겠다”며, “화재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철저히 보호해 ‘사람이 먼저, 안전 최우선’의 전북소방 목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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