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무료 검진은 7개 권역별 사이클로트론연구소가 참여하는 ‘권역별 사이클로트론센터 협의회’가 주축이 돼 이뤄진다. 협의회는 전체 회의를 통해 수익의 일부를 공익적인 목적으로 사용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고 전북대병원을 비롯한 4개권역이 참여했다.
또한 암환자 지원을 위한 국제적 모금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인도주의 차원에서 추진 중인 ‘저개발국 암 퇴치 지원을 위한 국제모금(PACT)’에 참여해 무료 암 검진과 연계한 국내외 저소득층 아동의 암 퇴치 활동을 지원한다. 전북대병원 핵의학과와 사이클로트론연구소는 관련과에 PACT 홍보지 및 모금 저금통을 설치해 모금 활동을 펼치고 모금된 금액은 국제원자력기구 사무국에 전달돼 저소득층 아동의 암 퇴치 활동에 쓰게 된다.
전북대병원 사이클로트론연구소 손명희 소장은 “첨단 장비를 이용해 얻은 수익을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쓸 수 있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며 “많은 분들이 원자력 사랑 나눔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최초로 전북지역암센터에 도입된 ‘사이클로트론’은 PET-CT 등을 이용한 정밀한 암 검진에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장치로 시험가동을 거쳐 10월중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