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가습기 특위, 29~30일 청문회 실시
국회 가습기 특위, 29~30일 청문회 실시
  • 고주영
  • 승인 2016.08.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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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 49명, 참고인 16명…옥시·SK케미칼 집중 조사할 듯

국회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9일과 30일 이틀간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특위는 23일 가습기 청문회 일정과 청문회에 부를 44명의 증인과 참고인 13명의 명단을 확정지었다.

청문회 첫날인 29일엔 아타 샤프달 옥시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옥시레킷벤키저(RB) 임직원, 의료진 등 총 23명의 증인이 청문회에 선다. 최대 가해업체로 지목되고 있는 옥시의 전현직 임직원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옥시로부터 의뢰를 받아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일재 호서대 교수, 조명행 서울대 교수, 옥시 측 대리인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장지수 변호사도 포함돼 있다.

30일에는 증인 21명과 참고인 8명이 참석한다. 김철 SK케미칼 대표를 비롯해 이갑수 이마트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 고광현 애경산업 대표이사가 참석한다.

또 김천수 헨켈코리아 대표, 이정애 LG생활건강 부사장, 정종표 홈플러스 부사장 등 가습기메이트를 제조한 SK케미칼을 비롯한 유통 업체 관련자들이 대거 나올 예정이다.

특위는 이틀간 청문회를 마친 뒤, 내달 2일에는 기관보고와 청문회를 겸하는 종합 조사를 한다.

증인 12명과 참고인 3명이 출석할 예정이며, 강현욱 전 환경부 장관과 이종구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 등 정부 부처 관계자와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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