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 김관영 의원(새정치연합, 군산)은 2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열린 지역경제현안보고에서 전북의 수출과 고용의 감소세가 전국 평균에 비해 감소세가 뚜렷한 만큼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밝힌 통계청에 따르면 “전북의 지역내총생산(GRDP) 증가율이 지난 30년동안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를 정도로 경제지표의 흐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전북 경제를 지탱해온 군산지역 대기업들의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고용률이 올 8월 기준으로 59.8% 수준에 그치는 등 박근혜 정부 목표인 70%에 크게 미달하는 상황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물가와 성장률 등 거시경제 지표 안정을 담당하는 한국은행과 지역본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북의 낙후된 실물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한국은행을 비롯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북의 중소기업 비율이 99%에 육박하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용하고 있는 금융중개지원제도의 전북지역 자금규모를 현재 2,318억보다 더 늘려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부동산 및 임대업 등에 집중된 대출을 지역의 기초성장동력을 키워줄 수 있는 지역중소기업으로 전환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내년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이전의 정당성을 밝히며 지역금융의 중추기관인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지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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