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짜 : 2012. 4 . 13 금요일 ~ 4 . 22 일요일 , 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후4시
장 소 : 창작 소극장
관람등급 : 만17세이상
관람시간 : 90분
출 현 진 : 출연배우 : 류가연 , 최김병주
작 : 최원종 연출 : 홍석찬 조명 : 이종화 음향 : 김명민
사진 : AMANG 기획 : 김정표 홍보 : 박광천,서진하 디자인 : 아사히
티켓: 일반 15,000원 학생: 10,000원
문의: 063)282-1810 010-3684-0823
◆줄거리◆
<강호동 철인 4종경기 추진회> 건물 옥상 난간에 몸뚱이를 널고있던 인영은 가져온 캔 맥주를 마시고 그 위에 네임 펜으로 글씨를 쓰고 있는데, 맞은편 건물 <대림상공>옥상에 정장을 한 수도꼭지 판촉요원 성우가 배낭을 맨 채 올라와 그 속에서 묵직한 쓰레기봉투를 꺼내 놓는다. 둘은 두 눈을 마주친다. 하늘을 볼 수 있는 옥상에서 14년 전 헤어진 두 연인은 그렇게 마주한다.........
만만한 자신에게 우악스런 팔씨름을 하자고 졸라대는 사장을 피해 옥상에 올라온 인영은 쪼잔한 옛사랑 성우의 기발한 취미에 할 말을 잃고 쳐다본다.
어느 날 찬바람이 공간을 가르는 가운데 두 건물 옥상에 사다리를 걸쳐놓는 성우가 무모한 서커스를 감행한다. 그리고 <강호동 철인 4종경기 추진회> 건물옥상 옆 물탱크 속에서 그들은 뜨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연출의도◆
파릇파릇하지 않다. 떵떵거릴 처지도 아니다. 오늘도 주눅 들어 산다. 정치경제적으로 386과 88만원세대에 낀 IMF세대들의 방황과 Last Love.
그들의 외침소리를 듣고 싶다. “이제 누구도 흉내 내지 않는다. 움츠러든 어깨를 펴고 우리만의 삐리리한 사랑을 할 거야~!”
◆작품해설◆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하늘이 만나는 장소를 알려준다.
불안과 회의가 들끓고 있는 이시대의 청춘들에게 아프고도 절실한 거대한 폭풍우가 몰아친다.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픈 만큼 그녀는 목 놓아 운다.... 지금 난 살아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