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보

추석연휴를 맞아 본격적인 귀향길 대행진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추석과 같은 민족의 대명절의 경우 많은 차량이 대이동을 하기 때문에 매년 귀성, 귀경 객들이 차 밖으로 버리는 쓰레기가 여기저기 수북이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지, 정체 현상이 발생하는 구간에서는 차안에서 음식이나 음료 등을 먹고 차창밖 도로나 갓길에 버리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도로와 인접한 논밭에 까지 투기를 해 농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도 있다. 이 같은 고속도로에서 쓰레기 불법투기는 자칫 대형 사고를 불러일으켜 인적 물적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또한 엄청난 인력과 비용이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처리하는데 낭비되고 있다. 바라건대 이번 추석 명절엔 차창 밖으로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는 행위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 위해 출발전 먹을 음식만 챙길 것이 아니라 음식물이나 음료를 먹고난 쓰레기를 담을 비닐봉투도 준비해 쓰레기를 되가져오거나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모아 버렸으면 한다. 이것은 출발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시민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명절 고속도로에 아무렇게나 버린 작은 쓰레기 하나가 짜증스런 귀향, 귀성길로 만든다는 것을 명심하고 이번 추석에는 선진 시민의식을 발휘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여행길이 되었으면 한다.

군산경찰서 중앙지구대 이현근

2008-09-11 07: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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