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청사 철거단식청원 호응
구)도청사 철거단식청원 호응
  • 김주형
  • 승인 2014.04.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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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 김병수 전주시장 예비후보에 힘 실어

김병수 전주시장 예비후보의 '구)도청사 철거 중지 48시간 단식청원'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병수 후보측은 7일부터 구)도청사 앞에서 시작된 단식청원에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시민들이 현장을 방문, 철거가 6·4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져야 한다는 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김 후보 단식청원 현장에는 김승수·임정엽 전주시장 예비후보와 임병용 도의원 예비후보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과 김영배 (사)한국민예총 전북지회 이사장, 정대감 노동운동가, 남궁현 목요회 회장, 채성태 문화공간 싹 대표, 정진권 연극인, 김종영 건축설계사, 조해준 작가 등 각계의 다양한 인사들과 시민들이 방문해 지지와 격려를 전했다.

임정엽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철학과 뜻이 없는 행정집행 위주의 도시재생은 또 다른 토건사업"이라며 "유럽은 몇 백 년 된 기록화로 재미난 것들이 계속 만들어지는데 전주는 이대로 가면 20년 안에 근대문화유산이 다 사라질 것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승수 전주시장 예비후보 역시 "전주시에 철거를 미루는 방안을 문의했고, 스스로도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행정은 시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수 예비후보는 "전주시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과 함께 어떻게 더 귀하게 만들어나갈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배 (사)한국민예총 전북지회 이사장은 "김병수 예비후보의 단식청원은 옛 문화재의 복원 못지않게 현재 우리 가까이 있는 문화유산들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게 한 큰 의미가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김병수 예비후보의 단식청원은 오늘 오전 11시까지 구)도청사 앞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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