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도지사 경선 중립 지켜라
국회의원, 도지사 경선 중립 지켜라
  • 전주일보
  • 승인 2014.04.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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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공천이 곧 당선으로 불리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북도지사 경선 룰이 조만간 확정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전북도지사는 도내 행정으로 수장으로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함은 물론 도민 복지증진 등 막중한 임무를 갖고 있다. 또 14개 시군과 적극적인 소통 및 협력을 통해 지역내 화합도 이끌어야 하며 각종 현안사업을 원활히 추진해야 하는 전북도의 최고 요직이다.

이로 인해 후보들이 저마다 적임자를 자처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향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3일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성엽 의원을 제외한 전북출신 국회의원 10명이 새정치를 실현하고 도민들의 뜻이 가감없이 반영되는 경선을 통해 도지사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엄정 중립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새로움과 실천’은 전라북도가 가야만 하는 길이자 우리 새정치민주연합 존립의 근거이다. 우리 전북 국회의원 전원은 전북 정치의 새로움과 전북도민의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다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어떠한 민심 왜곡도 허용하지 않겠다. 도민들의 뜻이 가감 없이 반영되는 경선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과정과 절차를 투명하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전략공천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중앙당에도 이러한 뜻을 전달해 도민의 뜻에 100% 부응하는 경선, 그 무엇도 왜곡되지 않는 결과, 그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 도지사 후보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의원 전원은 후보자 경선의 과정에서도 도민의 뜻을 왜곡시키는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을 것임을 도민들에게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선언했다.

정치인인 국회의원이 도지사 선거에서 중립을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도민을 위한 정치를 원한다면 엄정한 중립을 지켜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의원 개인별로 후보들에 대해 호불호가 있겠지만 진정 도민을 위한 정치를 위해 중립선언이 그저 구호로만 그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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