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등 야당 인사들 영화 변호인 단체관람
원혜영 등 야당 인사들 영화 변호인 단체관람
  • 고주영
  • 승인 2013.12.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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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인사들이 19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활동을 소재로 한 영화 '변호인'을 단체 관람했다. 특히 대선 1주년을 맞이한 이날 야당 의원들이 잇달아 단체 관람을 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의원모임' 소속인 민주당 최민희·원혜영·전병헌·김광진·김성주·김윤덕·김현·도종환·민홍철·전정희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변호인'을 함께 관람했다.

당내 친노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의원들도 소규모로 짝을 지어 영화를 관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 의원단, 당원 등도 이날 오후 신촌에 있는 한 영화관에서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영화 '변호인'은 노 전 대통령이 잘 나가는 세금전문변호사에서 부림사건을 겪으며 인권변호사로 변모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1980년대 독재정권시절을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림사건은 제5공화국 초기인 1981년 9월 '부산에서 일어난 학림(學林) 사건'을 말한다. 당시 공안 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한 뒤 불법 감금, 고문한 공안몰이 사건이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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