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파종 귀리품종 생육정도 평가
여름파종 귀리품종 생육정도 평가
  • 김주형
  • 승인 2013.11.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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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조사료용 귀리 포장평가회 개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5일 익산에서 추석 전에 햅쌀을 생산하고, 가을과 봄에 조사료를 생산하는 재배기술을 개발해 올 여름에 파종한 조사료용 귀리에 대한 포장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국립식량과학원 벼맥류부에서 전북지역의 조사료생산 경영체 회원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파종 귀리품종의 생육정도 등을 평가하고 토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쌀 생산을 위한 조평벼는 소비자의 요구에 의해 수확시기가 8월중·하순으로, 병해에 강하면서 수량이 많고 밥맛이 좋으며, 남부평야지에서 5월 상순에 모를 심으면 이삭 패는 시기가 7월 10일경으로 기존 조생종보다 빠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조사료생산은 8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약 2개월의 틈새기간에 여름귀리품종 ‘하이스피드’를 재배해 조사료를 생산하고, 월동 사료작물을 11월 상순에 파종하여 이듬해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에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는 체계이다.

익산지역에서 조생종 벼와 사료용 옥수수 후작으로 금년 여름에 파종한 하파귀리 품종의 생육정도를 직접 평가하고, 이어서 겨울 사료맥류인 호밀 등을 파종하는 새로운 이어짓기 방법으로 조사료 생산량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벼맥류부 박기훈 부장은 "이러한 방법들은 새로운 품종과 재배기술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가능하게 되었으며, 적용기술을 다변화함으로써 소득향상이 될 수 있도록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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