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민과 함께하는 다문화 소통 한마당
전주시민과 함께하는 다문화 소통 한마당
  • 김주형
  • 승인 2013.10.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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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전통의상·음식 체험 등 색다른 경험 선사

전주시 '시민과 함께하는 다문화 소통 한마당'이 16일 풍남문광장에서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같이가요, 다문화'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한마당은 다문화와 한국 전통문화 공연을 비롯 다문화 음식과 전통의상·소품 체험행사, 결혼이주여성들의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풍성하게 운영되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되었는데 1부에서는 필리핀, 중국, 타이의 전통춤을 소개하고, 결혼이주여성의 우리 가요 부르기와 한국정착 이야기 발표 시간을 갖은 후 한국 민요와 전통춤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이어 2부 부대행사에서는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중국음식 소개, 전통의상·소품, 갤러리 등 다문화에 대해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스들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의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전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전주시 보건소 등 다양한 유관기관이 참석해 일자리 상담, 육아 정보제공, 건강관리방법을 안내하는 맞춤형 상담 코너도 진행했다.

송하진 시장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이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 구성원들은 아직도 인종, 민족, 피부색 등 다문화의 다양함을 인정하지 않고 그저 다름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는 우리나라의 문화적 다양성과 역동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며, 성숙하고 통합된 다문화 사회로의 성장을 위해서는 결혼이주여성과 그 자녀들의 문화적 다양성과 감수성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사회여건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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