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환경적 효과 '톡톡' 전주, 빗물 사업추진 본격
경제·환경적 효과 '톡톡' 전주, 빗물 사업추진 본격
  • 김주형
  • 승인 2013.10.1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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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조례 제정… 시책 발굴·포럼개최 등

전주시가 빗물을 이용, 괄목할 만한 경제·환경적 효과를 거둠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서다.

특히 시는 빗물이용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 발굴은 물론 관련 포럼개최 등을 통해 시민들의 빗물 이용 사업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9년 11월 전주시 빗물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각종 빗물 이용 사업을 발굴해내고 있다.
가장 먼저 2010년부터 전주시 빗물이용 시설 설치지원 공모사업으로 대형 빗물이용시설 1개소, 일반 빗물이용시설 39개소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저비용 보급형(50만원 내외, 1톤 규모) 빗물이용시설 지원사업(21개소)을 통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현재까지 1646톤의 빗물을 매년 활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1년에 적어도 2962만 8000원(1톤당 상하수도료가 1800원이고 일년에 적어도 10회 이상 활용) 가량의 금전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또 매년 사업이 확대될 경우 빗물이용 톤수 역시 증가하고 그 경제적 가치 역시 높아질 것으로 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앞으로 빗물이용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관리계획 수립은 물론 택지개발사업 추진 수립, 기존 도시공원이나 자연공원 재정비시 초기 우수유출 저감대책을 검토하고 저류탱크를 설치해 빗물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건물 건축시 빗물관리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하고, 공공건물 신축에 있어서도 빗물이용시설을 시범 시공하게 하는 등 빗물활용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0년부터 추진해 높은 관심을 불러모았던 빗물이용시설 설치지원공모사업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시는 15일 빗물 활성화를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빗물이 자원되는 우수(雨水)도시 전주 만들기'란 주제로 빗물이용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험은 1부에서는 빗물이용시설 우수사용자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됐으며 2부에서는 빗물 활용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물부족 시대에 빗물을 소중히 여기고 활용한다면 또 하나의 자원이 될 수 있는 만큼 빗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빗물 이용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각종 사업 발굴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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