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생활안전 확보 노력
중증장애인 생활안전 확보 노력
  • 김주형
  • 승인 2013.10.16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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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거동불편 120명 대상 화재·가스누출 등 자동신고 시스템 구축 등

중증장애인 등의 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전주시의 노력이 강화된다.

전주시는 11월부터 화재 등에 취약한 거동불편 중증장애인 120명을 대상으로 화재?가스누출 등 자동신고 시스템을 사업비 1억 7천여 만원을 투입, 응급안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내년 1월부터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언어·청각장애인 1,000명을 대상으로 화재·구급등 긴급상황 발생시 특수전화기의 간편한 버튼(신고)으로 119 출동 등 안전사고에 즉각 대응하는 안전 체계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의 이번 사업은 중증장애인이 화재나 응급구조에 취약하여 사고 발생시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지난 해 9월부터 보건복지부 및 전라북도와 긴밀히 협의해 국비 1억 7천만원 및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특수전화기 무료설치 등을 이뤄냈다.

먼저 거동불편 중증장애인 대상 응급안전시스템 구축사업은 독거 및 와상장애인 120명(독거?와상중인 지체 등 1~2급 중증장애인 614명중 19.5%)에게 1억 7천만원을 투입해 화재?가스누출 등 응급상황 발생시 이를 실시간으로 소방서, 지역센터 등과 연계, 24시간 365일 신속한 응급안전서비스 제공하는 지역사회 기반의 응급안전서비스 시범사업이다.

특히, 화재·가스감지센서, 응급버튼 등을 통해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소방서는 화재?가스누출 및 119 응급호출에 대응해 긴급 구조·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내 지정 지역센터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과 응급호출에 따른 유선?방문을 통해 안전확인 등을 수행하여 이상시 즉시 대처할 수 있는 지역사회 기반의 응급안전망으로 중증장애인의 안전을 보다 두텁게 보호 할 수 있다.

또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언어·청각장애인 대상으로 내년부터 실시되는 특수전화기 설치사업의 대상자는 1,000명(언어·청각 중복포함 1~4급장애인 2,010명 중 50%)으로 화재와 구급 등 긴급상황 발생시 통신사업자(SK, KT, LG) 특수전화기의 간편한 버튼 신고로 119 출동 등 안전사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화기 활용 안전시스템이다.

이 특수전화기는 전화기에 비상버튼(3개- 화재신고용, 구급요청용, 보호자 도움용)이 따로 있어 소방서와 보호자에게 직통으로 비상벨이 울리는 특수 단말기로 언어가 불가한 장애인이 따로 음성으로 구조요청을 할 필요가 없는 형태로 통신사업자가 무료로 설치하여 설치비가 따로 들지 않는다.

송하진 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가 중증장애인의 안전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해 달성한 성과이다"며 "이를 통해 화재?가스·응급구조 등 생활위험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사회 기반의 응급보호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중증장애인의 일상 생활안전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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