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성과관리모델, 일본서도 주목
전북 성과관리모델, 일본서도 주목
  • 김주형
  • 승인 2013.09.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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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대학원 교수 등 4개기관도 방문… 시스템 도입사례 등 벤치마킹

전북도 성과관리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는 성과관리모델이 ?세계 성과관리(BSC) 명예의 전당 을 수상해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데 이어, 일본에서도 이를 높이 평가해 대규모 벤치마킹단이 11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도청을 방문한 일본 벤치마킹단은 간사이 대학원 교수, 회계법인 토마츠(직원 5,600명)의 공인회계사, IT업체인 ㈜선플래닝시스템즈의 임직원, 한국계 일본 IT업체인 ㈜아이비스티 대표 등 4개기관 10여명이다.

이들은 이날 유기상 기획관리실장으로부터 성과관리 도입 과정과 운영효과, 성과관리시스템의 주요특징, 운영 프로세스, 전산시스템 시연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간사이 대학원 이시하라 교수는 이날 "일본 지자체에서도 10여년 전에 BSC성과관리를 도입했었으나 안정적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이미 열기가 식어버렸다"며 "한국에서 공공기관으로서 성과관리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전북도의 성과관리를 벤치마킹하고 연구를 진행해 일본 지자체를 대상으로 성과관리를 도입 확산시키기 위해 방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회계법인 토마츠는 공공기관인 전북도의 성과관리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일본 내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통해 성과관리 신규고객을 발굴해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선플래닝시스팀즈는 성과관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IT업체로서 성과관리제도 및 시스템 도입사례를 벤치마킹해 일본 내 지자체 및 기업에 적용할 계획이고, 주)아이비스티는 한국계 일본기업으로 IT업체로서 전북도의 성과관리모델을 벤치마킹해 일본에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처럼 일본에서까지 전북도를 방문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10월 미국 보스턴에서 전북도가 성과관리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세계 성과관리(BSC) 명예의 전당(BSC Hall of Fame Award)'을 수상하면서 국내외에 성과관리 우수기관으로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도의 성과관리모델은 2011년에 대한민국 성과관리(BSC) 대상을 수상하고, 2012년에 세계 BSC성과관리 명예의 전당을 수상한 이후 성과관리시스템을 개선하거나 새로이 도입을 추진 중인 중앙부처나 타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2년에는 울산광역시에서 전북도 성과관리 사례를 벤치마킹해 전면 도입 운영 중에 있으며, 부천시와 송파구도 전북도의 성과관리모델을 수차례 벤치마킹해 2012년에 각각 대한민국 성과관리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세종시도 성과 관리를 도입하기 위해 전북도를 방문해 운영 노하우를 배워갔으며, 최근에는 충청남도와 경남교육청, 농협중앙회 등이 기존 운영 중인 성과관리시스템을 개선할 목적으로 방문하는 등 그동안 100여개 기관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유기상 기획관리실장은 "전북도의 성과관리 모델이 세계적으로 인정되어 일본에서까지 벤치마킹을 하는만큼 세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평가시스템의 완벽한 정착을 위해 BSC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계속해서 개선하고 보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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