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은석마을 25년 숙원 해소
전주 은석마을 25년 숙원 해소
  • 김주형
  • 승인 2013.09.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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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내버스 승강장 설치·자회선차로 증설 등 편익제공·교통사고 예방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은석마을 주민들의 25년 숙원사업이 해소됐다.

10일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주민자치회와 은석마을 주민들은 동서학동 주민 200여명과 함께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마을입구 버스베이 설치 및 좌회전차로 개설을 축하하는 잔치와 함께 버스 승강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마을축제는 승강장을 붕괴 위험이 상존해있는 색장동 붕괴 위험지구에 설치하면서 차로 증설과 주민 불편까지 해결했다는 독특한 사연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또 주민들이 숙원사업을 해결해준 송하진 시장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

이번에 준공된 색장동 위험지구 복구공사는 지난 2010년 3월 국도 17호선(춘향로) 남원방향 은석교 앞 절개지가 붕괴됨에 따라, 정밀안전 진단결과 E등급 재난시설로 고시돼 국?도비 21억 원을 포함 25억원의 예산으로 2012년 5월 착공해 사면 복구 및 안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은석교앞 절개지 복구공사에 대해 주민들이 시내버스 승강장 설치 공간마련 등을 건의하면서 시가 전문가 자문회의 및 주민 설명회를 통해 승강장 위치를 7m 후퇴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시비 5억 원을 추가 배정받아 이날 도로선형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로 인해 25년 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시내버스 승강장도 설치할 수 있게 됐고 좌회선차로 증설과 버스베이를 신설하는 이번 공사로 그간 교통사고 다발지역이었던(최근 5년간 인명사고 47명) 은석마을 도로가 개선돼 주민들의 통행불편 해소와 사고예방이 동시에 해결됐다.

송하진 시장은 "지난 1988년에 개통된 춘향로가 노후하면서 도로 보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이를 위한 도로 덧씌우기 및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중앙분리대 설치도 중앙정부에 건의한 상태로 앞으로 은석마을을 교통사고 없는 지역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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