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식물자원 기능성 발굴 활발
전주시, 식물자원 기능성 발굴 활발
  • 김주형
  • 승인 2013.09.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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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소재연구소, 미역쇠·목과 등서 간기능 개선 성분 추출 성공… 특허출원 잇따라

전주시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해양 및 육지식물에서 간기능개선에 탁월한 성분을 추출하는 데 잇따라 성공,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향후 산업화가 기대된다.

10일 전주시는 출연기관인 전주생물소재연구소(이사장 장상진, 이하 연구소)가 산업통상산업자원부의 지역자원 활용 가능성 발굴 및 고부가가치화 사업에 따라 대사성 질환 개선 및 예방용 웰빙소재로서 미역쇠에 대한 간능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 간기능 개선 효능에 대한 특허를 최근 출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역쇠 추출물이 간성상 세포의 활성을 억제하고 간성상세포의 세포외기질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한 것을 확인했다.

간 성상세포는 간섬유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세포로 세포변형을 통해 세포외기질을 생성, 지속적인 간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연구소는 이를 억제하는 물질을 미역쇠에서 추출하는 데 성공, 향후 산업적 활용에 관한 연구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연구소는 진안홍삼연구소 및 전북대 RIC센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2013년 기술료지원사업에 선정돼 100세 사회대응 창조적 바이오헬스 융합모델 구축을 목표로 지역고유자원(인삼, 오미자, 허브, 산약초, 발효 미생물등)을 활용한 웰니스산업 융합상품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연구소는 지난 6월에도 천연자원의 가치증대를 위해 기관지 질환치료에 전통적으로 이용되어온 목과(모과)의 간기능 개선 및 항산화 활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 성과물에 대해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모과 연구에서도 간성상세포의 세포외기질 유전자의 발현을 저해하는 효능을 확인함으로써 목과의 간 기능 개선 효과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것이다.

정창호 소장은 "이 같은 국내 특허 출원을 통해 식물 자원의 기능성 개발 및 지적재산권을 확보, 산업화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지역특화 바이오제품 개발과 연계한 서비스산업에 적용함으로써 전북향토자원과 문화를 결합한 융합형 산업 모델을 구축하는 등 연구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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