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전통 특색거리 조성
젊음+전통 특색거리 조성
  • 김주형
  • 승인 2013.07.31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인근… 관광명소 탈바꿈 기대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인근에 특색거리가 조성된다.

전주시는 천년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멋과 맛의 고장이자 예향의 도시로서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식, 한지, 한소리(국악)를 비롯 한국 대표 전통문화자원을 계승해 왔다.

특히 전주 한옥마을은 한국관광의 별, 국제슬로시티, 으뜸명소,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 대상 등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 최고 관광도시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시는 한옥마을 인근에 분포하고 있는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교육대 대학로, 산성공원, 남고산성, 치명자산 천주교성지 및 생태박물관을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무형유산원 앞 특색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친환경 녹색생활공간 조성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휴식공간 창출과 더불어 옛 과학기구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주교대 부지를 활용해 젊음과 전통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테마로 한 한글테마광장과 조선 시대 옛 전통과학기구(해시계, 측우기, 혼천의 등)을 실물모형으로 제작 설치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무형유산원과 어울리게 세계의 인사말과 한글을 테마로 한 광장과 함께 전통 천문·기상 관측기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과학기구를 복원 전시하는 것은 선조들의 과학 탐구와 창조 정신을 이어받는 동시에 시민들과 어린이 및 학생들이 직접 보고 배우는 야외 과학체험을 통해 미래로 도약하는 꿈을 키우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가 살아 있는 이 곳에 복원된 과학기구는 혼천의 천상열차 분야지도, 측우기, 수표, 앙부일구, 평면해시계와 동양해시계 광장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주시에 따르면 복원품들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최대한 실물에 가깝게 제작하여 현장에서 과학 원리를 익힐 수 있도록 자세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 주민자치위원회, 시의원, 전주교육대학교, 전주시 등 민?관?학 협의회가 구성되어 다양한 논의를 통해 인도조성과 한글의 아름다운 시각적 이미지를 테마로 한 특색거리 조성을 통해 전주교육대학교 앞 대학로 거리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전주천으로 인해 한옥마을과 분리되어 낙후된 동서학동을 제2의 한옥마을로 거듭나 관광명소로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되고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