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예방, 나부터 실천하자
산불 예방, 나부터 실천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13.03.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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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이 잇달아 발생, 소중한 산림자원은 물론 주민의 재산 및 생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주에 산불이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피해가 확산되어 예방을 위한 활동이 더욱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산림청 등에 따름녀 산불이 위험한 것이 3~4월중이다. 이 기간에는 나무에 잎이 피고 물이 올라오기 전으로, 수목이 건조하고 말라있기 때문에 작은 불씨라도 순식간에 확산된다는 것이다.

이에 산림청은 산불특별대책기간을 앞당겨 설정하고 기간도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당초 이달 20일부터 한 달간 운영하기로 했던 산불특별대책기간을 11일부터 즉시 설정하고 4월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산불경보가 '경계'로 격상돼 강력한 예방활동도 전개된다.

이와 함께 지역실정을 잘 아는 감시인력 2만3000명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산불신고 단말기 1만4000대를 지급하며 산불감시카메라 913대를 가동하는 한편헬기로 공중감시 체제를 갖춰 입체적인 산불감시망도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체산림의 30%에 이르는 산불 고위험지역을 입산통제구역으로, 전체 등산로의 50%를 등산로 부분 개방구간으로 각각 지정해 위험요인을 원천 차단하고 이들 지역에는 감시원이 집중 배치돼 무단입산객 단속을 강화한다.

또 농산폐기물 불법 소각우려가 있는 지역 1만ha를 사전정리하고 이달 20일 이후부터는 소각을 전면 금지하고 강력한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산림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해 주는 소중한 자원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토면적의 70%가 산림이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성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부주의한 실수로 매년 50여건의 산불이 발생해 막대한 경제 사회적 손실을 가져다 준다.

우리의 소중한 산과 숲은 자원의 보고이고 국가의 미래가 있다는 백년대계를 향한 목표다. 이처럼 소중한 재산을 화마로부터 지켜가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산불예방 노력과 작은 불씨하나라도 철저한 감시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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