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년초부터 자칫 우물안 개구리가 될 수 있는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조성하고 시대감각을 키우자는 취지에서 창의적인 경쟁을 통해 시정발전을 유도하는 3多운동을 지속 전개해 왔다.
이를 위해 년초부터 월별 및 년중 추진과제를 선정해 직원 개개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많이 읽고?보는 운동을, 부서단위의 과제로는 복지시설 현장체험과 도농 문화교류 및 결연활동, 농촌 일손돕기, 친절교육 및 친절 우수기관 현장체험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시는 3多운동 활성화를 위해 게시판 활성화 이벤트, 간부 추천도서 선정 이벤트, 복지시설 봉사활동, 생생체험 수기공모, 간부와 함께하는 독서번개팅 5회, 휴가철 프로젝트, 시정공감 아이템 발굴, 영상으로 만나는 저자특강(5회) 등을 지속 추진했다.
독서와 현장견학 및 공직자의 청렴성을 강조한 직원 내부개선교육과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두 차례의 행정용어 순화교육 등 총 14회에 1,682명이 참여하는 역량교육은 내외부를 겨냥한 쌍방향 교육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내부 게시망에는 많이 읽고 321건, 많이 보고 228건, 많이 듣고 및 시정아이템 등 687건 총 1,236건의 게시물이 올라왔으며, 특히 간부들의 참여도가 눈에 띄게 돋보였다. 또한 간부 추천도서 대출실적도 286건에 달했다.
평가부문은 우수부서, 보고 듣고(견문보고), 읽고 보고(독후감 및 감상문)의 3개 분야이다. 우수부서는 3다운동 월별 과제에 대한 부서의 활동평가이고, 견문보고는 타 지자체 벤치마킹이나 축제 현장체험을 통해 우리시에 적용가능한 제안사항을 보고서의 형식으로 작성한 것이다. 독후감 및 감상문은 책을 읽거나 월별 이벤트를 통한 개인의 감성적 체험을 기록한 글이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심사위원은 철저히 외부인으로만 구성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먼저 독후감 및 감상문 분야에서는 총 267건이 접수, 전주대 한국어 문화원 소속 5명의 교수진이 3차의 심사를 거쳐 창의성, 구성력, 논리력, 표현력, 종합성을 심사하여 최종 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견문보고분야에서는 총 268건의 견문보고가 접수되어 2차 심사를 거쳐 5건을 선정했고, 부서평가 분야에서는 3다운동 추진결과의 게시판 등록 추진상황에 따라 평가했다.
우수상에는 중화산2동 황점복 주무관의 영화 하모니 감상문, 송천2동 김용구 주무관의스님은 사춘기독후감이 각각 선정됐다.
장려상에는 차량등록사업소 김순덕 등록담당의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독후감, 효자1동 최정숙 행정민원담당의 1리터의 눈물 독후감, 평생교육과 박숙자 평생교육담당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독후감이 선정됐다.
견문보고 분야에서는 경북 포항시 드림스타트센터 방문기를 쓴 여성가족과 황경순 주무관이 최우수상에 선정되었으며, 여수엑스포를 방문한 기획예산과의 이성순 주무관, 평생학습도시 관계자 네트워크 연수보고를 작성한 평생교육과 박숙자 평생교육담당이 각각 우수상에 선정됐고, 장려상에는 초등학교 원예활동 활성화 시범 워크숍 참석결과를 작성한 농업기술센터 방정희 주무관, 얼굴없는 천사의 길과 이천도자기 축제를 비교견학한 완산구노송동 장덕현 주무관의 견문보고가 각각 장려상에 선됐다.
부서평가 부문에서는 본청 사업소, 완산구 및 덕진구에서 각각 선정되었으며, 최우수 부서에는 덕진도서관, 완산구 삼천3동, 덕진구 세무과, 우수부서에는 기획예산과, 완산구 행정지원과, 송천3동, 장려부서에는 완산 도서관, 완산구 환경위생과, 진북동이 선정되었다.
이용호 총무과장은 "3多운동이 시정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게 되어 매우 보람있다"며 "3多운동은 한해로 끝나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공직생활동안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운동으로 2013년도에는 조직 내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조직과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직장문화 개선운동을 전개해 바람직한 직장문화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