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에게 힘이 될 마이크로크레디트
서민에게 힘이 될 마이크로크레디트
  • 승인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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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빌리기 어려운 서민을 위해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이 추진된다는 소식이다.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영세민들이 작은 사업을 시작하고 또 이를 통해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무담보 소액대출을 말한다.  대표적인 마이크로크레디트는 지난 해 노벨 평화상을 받은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을 들 수 있겠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연대은행, 신나는 조합, 아름다운 기금 등이 있지만 아직 범위가 극히 제한돼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정부가 추진 중인 신용대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대출받기 어려운 영세한 서민들은 큰 보탬이 되리라 본다.  정부가 이번에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을 위해 수천 억원 대의 공익재단을 설립하기로 한 데는 서민을 상대로 한 사금융 고금리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재 66%인 대부업체 이자 상한선을 10%포인트 낮춘 것과 연관이 있다.  66%인 현재의 상한선도 일부 대형 대부업체만 지키는 상황에서 이자율을 낮추면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만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을 위한 자금은 은행과 보험회사 등에서 잠자고 있는 휴면예금 및 휴면보험금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사업을 위한 공익재단 설립과 여러 가지 필요한 행정 처리와 입법과정이 남아 있긴 하다.  우리는 바란다.  이러한 행정 처리와 입법이 신속히 이루어져 서민들이 하루빨리 혜택을 입어야 한다.  꿈을 이루려는 의지와 노력은 있으나 한 푼의 자금이 없어 이를 포기하는 서민의 아픔을 달래줘야 마땅하다.  방글라데시의 그라민 은행은 이에 대한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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