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농업기술센터
전주시농업기술센터
  • 김주형
  • 승인 2011.12.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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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육성 통한 도농상생 가치 실현

전주시의 농업인구는 2010년을 기준으로 1만8천명으로 전체인구의 2.8%에 해당한다.

이같은 전주시 농업인구는 무주군과 장수군 인구수에 거의 버금가는 숫자이나 해마다 농가인구가 감소하고, 노동력의 고령화도 급속히 진전되면서 갈수록 비중이 줄고 있다.

또 농지 유동화 정도가 낮고, 경지면적은 감소, 소유는 세분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산업구조 고도화 추세로 농업의 경제적 비중과 위상도 점차 저하되고 있다.

이같은 전주시 농업을 뒷받침하고 있는 곳이 바로 전주시농업기술센터이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동구)는 도시농업 육성을 통한 도농상생의 가치실현을 목적으로 지도행정을 담당하는 지도기획팀, 농업인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개발팀, 친환경농업 기술보급을 담당하는 환경농업팀, 시설원예 및 과수, 채소를 담당하는 소득개발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농촌지도직 14명을 포함해서 16명이 근무하는 기관이다.

전주시농기센터는 특히 품목별농업인 연구모임, 농업인대학 운영, 품목별 상설교육, 농업인실용화교육 등 새로운 기술을 전파하기 위한 기술교육을 통해 농업인 희망과 수요, 연간 3,800명 대상 기술, 경영교육과 도시민을 대상으로 원예교실, 텃밭가꾸기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농업인학습단체와 거버넌스를 형성해 지역농업 문제를 수렴해 함께 해결하고 복숭아, 배, 미나리 등 특화품목 소비촉진행사 등도 함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벼, 보리, 밀, 콩 등 식량작물에 대한 우량종자 보급, 논, 밭 토양검정 사업, 친환경재배단지 육성,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지도업무도 수행한다. 아울러 배, 복숭아, 포도 등 과수 품질향상 사업, 그리고 토마토, 호박, 딸기 등 시설원예 시설환경 개선사업 및 기술보급사업을 실시하고 그 외 농촌여성 생활과학기술 보급,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 농업경영개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의 올 해 주요사업과 내년도 사업계획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2011년 주요업무 성과

 

 

 

 

 

 

△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농업 활성화
센터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도시민 및 중고등학생 1,100명 대상으로 은퇴도시민, 텃밭참여자, 도시주부에게 도시농업, 농사체험, 곤충체험 등을 제공하는 도시농부교실을 운영했다. 또 전주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벼, 배수확 체험, 곤충체험 등 후계세대 농업체험 교실과 공동주택단지 거주민을 대상으로 화초 재배관리법, 병해충 진단 요령 등 가정원예 클리닉 교실을, 소비자단체, 아파트부녀회, 자생단체 등에 농산물 생산?가공?수확 체험을 제공하는 농촌그린투어체험을 운영하고 도시은퇴자와 도시주부에 디쉬가든, 테라리움, 행잉바스켓 실습을 통한 생활원예 교실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따른 도시민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월드컵경기장 옆과 평화동 원석구마을, 삼천동 만장마을 등 3개소의 주말 가족농장을 운영해 관정, 수도시설, 간이 농기구보관창고, 쉽터 등을 조성했다.


△김치아카데미와 산야초 효소반
전통의 맛 전승을 위한 전주 김치 아카데미를 우리음식 연구회 회원과 도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해 10회에 걸친 전문과정을 이수하고, 교육수료 기념으로 김치 레시피 발표회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김치 아카데미가 단순한 1회성 교육과정이 아니라 식품산업을 주도하는 전북, 전주의 먹을거리에 대한 과학적 접근방법을 통해 정확한 레시피를 작성, 발표하고 누구든 재현이 가능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가족을 위한 건강한 밥상 만들기인 산야초 효소반 운영을 통해 산야초의 종류 및 효능이해, 뿌리 채소 열매를 활용한 발효액 담그는 법, 발효효소액 활용법, 효소액을 활용한 약선음식 만들기, 자연양념 만들기 등을 전수했다.


△목표가 있는 맞춤형 농업인 교육과정 운영
센터는 미래 전주농업을 이끌어갈 농업정예인력 양성을 위해 농업인의 요구를 반영해 경영규모와 기술수준에 따른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연중 실시해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GAP 교육, 자연농법 신기술 교육, 품목별 농업인 연구모임 교육 등을 실시하고 △지역농업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전문 농업경영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전주시 농업인대학을 추진해 지난 2005년 1기 친환경농업대학을 시작으로 복숭아, 마케팅대학 등 7회 운영해 이론, 실습, 토론, 현장교육 등 국제적 감각을 갖춘 글로벌 전문농업인력 양성의 틀을 마련했다.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친환경농업 확산
센터는 최근 웰빌열품으로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를 확산하기 위해연간 2,300여점의 토양 검정이 가능한 토양종합검정실을 운영하고 있다.이 토양종합검정실은 소비자의 안전성 웰빙 농산물 요구에 능동적으로 부응하고 지역별 맞춤형 시비처방으로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을 통한 친환경농업 확산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이를 통해 전주시, 벼 재배면적 2,800ha 중 12.5%인 350ha 우렁이 농법 벼 무농약 친환경재배를 조성하고 덕진구 조존동과 완산구 평화동 일원의 벼 친환경재배단지에서 생산된 쌀 전량(1,800톤)을 전주시내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센터는 앞으로 친환경 무농약 재배 쌀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 재배 면적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며 다양한 친환경 기술보급 사업 추진을 통한 친환경 소득작목의 다변화도 모색하고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친환경 쌈채류 종합방제 기술지원, 우리밀 친환경단지 생산지원, 삼천수계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친환경 과수 생산단지 조성사업 등 도 추진해 농가소득 증대에 따른 농업인의 자신감과 영농의욕 고취에 주력할 방침이다.


△ 친환경농업 확산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한 자연농법 확산교육
센터는 또 지난 10월과 11월에 7개 농촌동 시설채소 재배 농업현장에서 자연농법 확산교육을 12회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 센터는 환경을 보전하고 농업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최신 친환경농법 기술지원하고 특히 황토유황 제조, 유화제 제조, 자연독초 제조, 토착미생물 배양활용법 등을 전수했다.
아울러 센터는 2012년 과수, 2013년 고추 등 노지작물 등 확대 추진을 통해 농업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업경쟁력 향상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센터는 천정부지로 오르는 친환경 농자재 가격, 고유가 시대에 농업 생산비를 줄이기 위하여 자연 친화적인 재제를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조제해서 사용함으로써 값비싼 농약이나 화학제재 사용을 지양하고 작물재배지의 건강한 토양과 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12년 중점업무 추진방향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내년에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농업인 소득장려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센터는 전주 미나리의 시설현대화 및 유통개선을 위해 2013년까지 7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품질 청정미나리 생산을 위한 농작업 생력화·작업환경 개선을 통한 안전한 미나리 연중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공동선별장 및 저장시설 신축으로 거머리 없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신선미나리 생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센터는 전주 미나리의 경쟁력 강화 및 농가의 안정적 소득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센터는 차별화된 전주복숭아 명품화 육성 기반조성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센터는 1억 6400만원이 예산을 투입해 농산물 수입개방화에 능동적 대응하기 위해 복숭아 품질 고급화를 위한 복숭아 종합관리 기술을 투입으로 안정적인 고품질 복숭아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우산식 과원조성, 먹이트랩 교미교란제 이용 재배시범, 탑푸르트(Top Fruit, 최고품질 과실) 프로젝트에 의해 생산된 사과 배 포도 복숭아 감귤 단감 등을 크기, 당도, 색도, 안전성 등 최고품질 기준에 의해 선별된 과실 생산기술 시범단지 조성과 조생종 실증과원 조성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센터는 농산물 가공기술 개발 및 농업인 소규모 창업기술 지원을 위해 2억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 증진을 위해 창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농업인에게 창업활동에 필요한 시설,장비, 마케팅 지원, 농산물 가공기술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농업인 소규모창업 기술지원과 함께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 증진 및 농업인의 경제활동 역량향상 지원으로 농업활동 이외의 경제활동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유도하는 지역의 특화된 농수산물을 이용한 상품개발 및 현장애로기술 지원을 추진한다.

센터는 또 농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신품종 맥류채종포를 운영하고 고품질 종자 조기보급과 특화품종(면, 과자용) 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생리활성 물질로 알려진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니, 베타 글루칸 등 성분 다량 함유된 유색보리 종자 증식을 위한 채종포 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아울러 센터는 소비자들의 환경,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유망시되는 기능성 과실(양앵두, 블랙초코베리)을 타지역보다 선점해 확대보급하기 위해 묘목, 관수시설, 친환경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새 소득작목 기능성 과실 시범재배사업을 추진하고 시설하우스 내 안개분무 무인방제 시스템 보급을 통해 시설내 농약살포로 인한 농약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고 병해충 방제노력도 절감해 농업경쟁력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

박동구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영농기술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하여 시기별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작지만 강한 농업경영체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기술 및 경영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소장은 "특히 예상되는 각종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순회지도에 임할 계획이며 새로움 품종을 도입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 저장, 가공 등 부가가치 향상 기술보급에도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어 박소장은 "한미FTA등 개방화 물결 속에 지역농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작은 경영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해 고부가가치 농상품을 만들어 유통비용을 줄여, 직접 판매하는 경영기법, 도농직거래의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올리는 방법이 최선의 과제이다"면서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특성화 농산물을 농업인들이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전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트랜드에 부응해 나가도록 전직원이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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