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정보영상진흥원 창립 10주년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창립 10주년
  • 김주형
  • 승인 2011.09.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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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문화중심도시 전주 발전 이끈 원동력

전주는 물론 도내 IT·CT산업 육성기관인 전주정보영상진흥원(원장 박광진)이 지난 1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전주소프트웨어지원센터로 출발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은 지난 1990년대 초, IT를 기반으로 한 중소 벤처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이들의 발전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어 지난 2001년 9월 1일, 전주·전북지역의 정보통신 및 문화·영상산업의 진흥을 위해 인프라 구축 등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이의 효율적인 관리 운영을 통한 지역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최초로 IT·CT산업육성 전문조직인 전주정보영상진흥원으로 확대됐다. 진흥원은 이후 현재까지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며 지역IT·CT산업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IT관련 신산업의 개척자이자 선구자로서 활동해 왔다.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의 주요 사업을 살펴본다.

△ 기업 유치 및 육성의 요람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지역 내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발해, 집중 육성을 통한 중견기업으로 견인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2003년도부터 시행해왔다. 첫해 3개 업체를 시작으로 매년 3-8개 업체씩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하며 국내 홍보를 비롯한 각종 전시회 참가, 마케팅지원, 경영컨설팅지원, 홍보물제작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하였다.

2003년에 선정되어 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주)한별메디텍의 경우 일본, 중국 등에 년 43만 불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고, (주)쓰리디컴넷의 경우도 모바일게임으로 중국, 대만등지에서 45만불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내 선도기업으로 거듭남은 물론 해외비즈니스를 확대하는 성과를 낳기도 했다.

스타벤처육성사업은 2009년부터 더욱 전문화, 세분화하여 IT시제품상용화지원사업, 스타프로젝트육성사업, 선도기업 육성사업 등으로 명칭변경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선정된 업체는 지역의 IT·CT산업의 Roll Model로 자리매김하며, IT·CT산업부흥에 절대적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2011년에도 선도기업 육성지원사업으로 5개업체, SW우수기술개발지원사업으로 4개업체를 지원하며, 지역의 든든한 중견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 진행해 오고 있다.


△ IT/SW산업의 창업 전문기관 전주정보영상진흥원
2008년부터 기존의 기업육성 및 취업연계를 넘어선 공격적 방식인 창직, 창업의 시대에 맞게 진흥원은 창업, 창업보육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2008년 스타트업벤처육성사업을 진행해 우수한 아이템 및 기술을 보유한 개인 및 기업을 발굴하여 창업유도 및 성장기반을 조성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벌였다. 또한 아이디어공모전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도록 유도하고, 공모에 선발된 업체 및 개인에게 각종 지원사업을 시행하여 창업보육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지고도 창업을 망설이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2010년부터는 1인창조기업 지원사업을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해, 아이디어개발자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중기청에서 공모한 1인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에 선정되어 기존의 IT멤버십센터를 개편해 전북지역의 유일한 1인기업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0개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 입주공간을 마련해 더 많은 1인기업의 창업을 유도할 예정이다.


△ IT·CT분야 교육 및 인력양성 전문기관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전주정보영상진흥원은 명실상부한 지역내 최고의 IT·CT분야 인력양성기관이다. 기업들의 인력수요에 맞는 맞춤형 교육은 물론, 교육수료후 취업연계시스템으로 미취업자 및 구직자들에게 전문교육 및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주IT멤버십교육이라는 이름으로 2003년에서 2005년까지 멀티미디어영상장비 운영자교육 및 SW개발, 게임개발자 교육 등 IT산업현장에 즉각 투입 할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하였다. 2003년 49명, 2004년 118명, 2005년에 59명이 수료하였으며, 이중 124명이 취업해 55%의 취업률을 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교육진행후 취업연계가 아닌 인력Pool을 구성하고, 기업과 연계하여 업체 방문 및 직접프로젝트수행 후 취업연계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전주시를 모바일콘텐츠 산업의 선도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전주모바일게임공장을 설치, 운영하였다. 모바일 게임 기획 및 개발자전문가를 1기 23명, 2기 24명 등을 배출하였고, 모든 수료자가 모바일게임업체에 취업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국내최초 모바일 창업지원센터 및 모바일콘텐츠센터를 설립하여, 모바일인력 양성 및 취업연계사업을 진행하였다.

2005년도에 들어서부터 IT·CT산업이 세분화되고, 문화컨텐츠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인력양성사업도 전문화, 세분화되기 시작했다.

문화컨텐츠분야 전문인력양성뿐 아니라, 모바일콘텐츠, 디지털콘텐츠 분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교육과정이 설립되었고, 인력양성의 분야도 더욱 세분화, 전문화되었다. 임베디즈SW분야, IT융복합인력, 모바일 플랫폼전문교육 등 IT.CT산업의 Trend를 예측하고, 지역기업의 요구에 맞는 교육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며, 지역의 IT,CT기업의 인력은 진흥원에서 책임진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

2011년 현재에도 스마트폰 UX/UI 모바일 콘텐츠 및 웹 접근성 과정, Java Web & 스마트폰(Android) 전문과정, 모바일(C, Java)프로그램 및 임베디드 전문과정 등으로 75명의 교육수료생을 배출하고, 이중 50명이 취업하는 등 타기관에 비해 높은 취업률로 진흥원의 사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주시 정보영상 벤처타운
1998년 전주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시작으로, 진흥원은 현부지내에 IT·CT산업의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하기 좋은 조건과 타운내에서 마케팅, 비즈니스, 인력확충, 품질관리, 각종 인증을 진행할 수 있는 시설 및 장비들을 갖추게 된다.

2001년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애니메이션, 게임 등 영상 및 미디어기반의 기업들의 집적단지를 구성하고, 멀티미디어 제작에 필요한 개발환경지원과 멀티미디어 전문인력양성을 시작하게 된다.

2003년엔 문화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디지털 영상 및 문화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개발 환경을 지원하고 문화콘텐츠 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양성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2010년엔 IT벤처센터를 개관해 IT기업들의 제품홍보, 마케팅 지원 및 정보제공, SW테스팅장비들을 도입해 입주기업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개발을 진행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한 2001년부터 국내외 각종 전시회 및 박람회에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고 전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을 현재까지 진행해 오고 있으며, 해외시장개척단 구성, 업체 상담회, 신규 바이어 발굴 및 시장정보제공 등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2007년부터는 SW제품의 품질인증을 통한 기업의 기술개발활성화와 권리 확보를 위해 GS인증지원, 우수기술 인증 및 지식재산권 취득지원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외에도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성 및 지역내 IT·CT기업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하기 가장 좋은 조건을 만들어, 기업들이 제품의 개발과 연구에 매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노력해왔다.


△영화영상 후반제작의 거점 시네폴리스 전주
전주시는 1999년 전통과 미래가 함께 하는 창조적 첨단 영화문화도시를 모토로 한 전주시영상산업발전계획을 발표하며, 전주시의 전략육성사업인 영화영상산업분야에 뛰어들게 된다. 또한 2003년 전주시는 IT산업과 영상문화산업을 특화하여 정보통신부 지정 소프트타운으로 선정된다.

이후 2008년 영화영상산업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문체부 지정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선정된 전주시는 명실상부한 시네폴리스로 나아가기 위한 각종 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2008년 로케촬영지원시설인 전주영화촬영소를 개관한 데 이어, 2009년에 디지털 후반제작시설인 전주영화제작소, 2010년엔 사운드 종합 믹싱시설인 전주음향마스터링스튜디오까지 개관함으로써, 촬영부터 영상음향 후반제작까지 영화한편이 제작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하게 되었다.

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영화제작소의 경우 영상관련 입주기업공간, 기획전시관, 영상체험시설, 디지털독립영화관과 DI색보정실등 영상후반편집시설을 완비하여 시민체험, 영화영상산업육성, 후반제작시설까지 갖춘 복합건물로서 운영되고 있다. 제작소의 DI색보정실의 경우 상업영화 뿐 아니라 독립영화까지 1년에 10편이상의 후반 색보정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표적인 영화로는 김수현 감독의 창피해, 홍기선 감독의 이태원살인사건 등이 있다.

음향마스터링센터의 경우 종합음향편집실, 음향녹음실 등 음향에 관련된 모든 시설이 완비하여, 음향분야 후반제작의 필수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해 3월에 개관해 임상수 감독의 하녀, 한승룡 감독의 스파이 파파 등 16편 이상되는 영화가 전주의 음향마스터링센터에서 음향편집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큐멘터리, 음반제작등이 진행되고 있다.

박광진 전주정보영상진흥원 원장은 "지역 IT·CT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장동력 산업과 IT산업이 융합발전하는 Smart도시, 디지털콘텐츠산업을 선도하는 영상문화중심도시 전주를 만들겠다"고 발혔다.

박원장은 "IT·CT산업은 지식기반 및 녹색경제 시대 생존을 결정하는 기본 인프라이다."면서 "IT·CT의 경쟁력약화는 지역산업의 기회비용의 증가를 가져올 수 밖에 없어 열린자세와 도전정신으로 정책개발과 실행능력을 강화해 IT·CT산업이 지역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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