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유통마진 51.1%
우유 유통마진 51.1%
  • 이용원
  • 승인 2011.08.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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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수익의 절반이상을 독점적인 우유대리점과 대형유통마트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민주당 김영록 의원이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가 조사분석한 ‘원유가격 인상대비 유제품가격인상 비교’자료를 따르면 1리터당 2,180원인 흰색우유의 경우, 출고가격이 1,442원, 유통마진은 51.1%인 738원으로 과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1.1%의 유통마진은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유업체 대리점과 최종판매자인 대형마트가 분할하여 이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조업체의 원가구조도 출고가 1,442원에 대해 원유구입비 893원, 제조경비 296원, 이윤 253원으로 제조업체 수익도 1리터당 253원, 17.5%에 달해 3년째 납유가를 동결하고 있는 낙농가만 손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록 의원은 “현재 낙농단체가 주장하고 있는 납유가격 173원(24.6%) 인상안은 지난 3년간 납유가 동결과 지난 2008년에 비해 27%나 상승한 사료가격과 대비할 경우, 오히려 낮은 수준”이라며“정부는 유업체의 대리점과 대형마트의 유통마진을 낮추는 제도개선을 먼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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