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주방공개 '안심음식점' 첫선
CCTV 주방공개 '안심음식점' 첫선
  • 김주형
  • 승인 2011.05.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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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시범실시… 재사용 방지·음식쓰레기 감량 기대

주방공개용 CCTV를 설치하는 전주안심음식점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CCTV 주방공개 등 안심음식점 시범사업을 도입, 운영한다.

이에 따라 음식의 고장 전주의 명성을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 안심 음식점 정착을 유도하는 동시에 음식물 감량을 통한 음식문화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11일 전주시는 남은 음식 재사용 근절을 통한 음식문화 개선, 음식물쓰레기의 감량을 위해 일반음식점 10개소에 주방공개용 CCTV와 객석에 손님이 직접 덜어먹을 수 있는 반찬냉장고를 설치해 운영하는 전주안심음식점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음식점은 청담(효자동), 한국집(전동), 현대옥본점(중화산동), 이레면옥(경원동), 어은골가든(중화산동), 양평해장국터(진북동), 평양면옥(송천동), 만족왕족발보쌈(송천동), 전주순두부(산정동), 청마루뼈다귀(금상동) 등 10개소다.

이들 음식점은 주방에 CCTV 카메라를 설치해 주방의 조리과정과 남은 음식 처리과정을 손님들이 객석에서 모니터를 통해 직접 볼 수 있게 함으로서 비위생적인 음식조리와 남은 음식 재사용을 근본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식품위생에 대한 불안과 불신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객석에는 Self-service용 반찬냉장고를 설치해 모자라는 반찬은 손님이 직접 덜어먹을 수 있게 함으로서 남은 음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이들 음식점에 CCTV 설치비용 일부를 식품진흥기금에서 지원하고 음식점 입구에는 전주안심음식점 표지판을 부착했며, 전주음식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모범음식점 선정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송하진 시장은 "음식의 본고장인 전주가 음식 맛은 물론 식품위생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고 음식문화 개선운동을 선도함으로써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전주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평가해 고객들의 반응과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가 좋을 경우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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