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금명간 일부부처 개각
노대통령, 금명간 일부부처 개각
  • 승인 2007.04.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르면 금주내에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 3,4개 부처 장관(급)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7일 "현재 개각 대상 부처로는 3,4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부처별로 후보들을 압축해 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도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개각폭이 구체적으로)결론나지 않았다"며 "검토하고 있는 중이며 3,4개 부처가 될 것 같다"고 확인했다.
박 수석은 또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 교체설을 묻는 질문에 "이번 개각인사는 오래하신 분들 중에서 일정한 업무를 마무리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현재 교체 대상으로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 김선욱 법제처장, 박유철 보훈처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성진 장관은 최근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FTA워크숍에서 노 대통령으로부터 강한 질책을 받은 뒤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작 해수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후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는 윤대희 청와대 경제수석과 박남춘 인사수석, 강원도 원주 출신의 강무현 전 해수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치인으로는 무소속 제종길 의원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법제처와 보훈처의 후속 인사는 내부 승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차관급 교체 대상으로는 기획예산처 차관과 행정자치부 제2차관 보훈처.법제처 차장 등의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최근 국민연금법 개정안 부결로 위기를 맞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상수 노동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일단 이번 인사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 수석은 유시민 장관과 이상수 장관의 경우 "아직 할 일이 있으신 분들은 남는다"면서도 "대통령께 개각 전반에 대해 보고를 안해 무엇이라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19일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장.차관 교체폭을 결정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