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교육청 '교육지원청'으로
지역교육청 '교육지원청'으로
  • 고병권
  • 승인 2010.06.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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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조직개편... 현장 지원기능 대폭 강화

전북 14개 지역교육청이 '교육지원청'으로 이름을 바꾼다.

교육과학기슬부는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의 명칭과 일부 기능을 개편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함에 따라 전북교육청도 조직개편에 들어갔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조직개편을 위한 T/F팀을 구성, 종합 행정과 관리업무는 본청으로 통합되고 현장지원 업무는 지역교육청이 맡는다.

이번 조직개편의 큰 틀은 지역 교육청이 일선 학교를 감독하는 기관에서 교육 현장을 지원하는 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본청은 초등·중등교육과는 업무 특성에 따라 정책을 총괄하거나 국제교육 및 유아·특수교육, 학부모 지원 등을 담당하는 가칭 ‘교육정책과’, 교육과정이나 진로교육 등을 맡는 가칭 ‘교수학습지원과’, 교원인사와 교원 능력개발, 시험관리 등을 주업무로 하는 ‘교원능력개발과’ 등으로 명칭을 바뀌게 된다.

지역교육청의 조직개편은 기획과 정책에 관한 업무는 도교육청으로 통합 담당하며, 지역교육청은
고등학교에 대한 장학지도 업무가 이관돼 현장지원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또 장학지도의 경우 담당학교를 정했던 것에서 벗어나 일선학교의 요청에 따라 장학지도를 하는 컨설팅장학지도제가 도입된다.특히 지역교육청이 일선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했던 종합감사업무는 본청으로 일원화 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관리중심의 업무를 학생과 교원, 학부모 등 학교현장과 교육 수요자 중심으로 바꾸는데 조직개편의 의의가 있다”며 “현재까지 인력배치, 규모 등 구체적인 개편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부작용 해소와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병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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