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태인2공구 예산과다설계 감사원 지적 충격
부안~태인2공구 예산과다설계 감사원 지적 충격
  • 고재홍
  • 승인 2010.01.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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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태인2공구 예산과다설계 감사원 지적 충격



-포장공 설계변경으로 11억7천여만원 과다설계 감사원 지적받아 반납
-국도확포장 일부구간 벌여만 놓고 세월아 네월아 허송세월
-부안-태인 1.2공구 3년연장해 착수 12년째인 2012년 완공돼
-착공만 열심, 준공은 나몰라라, 미관해치고 사고위험,




국도 30호선인 부안~태인2공구에서 포장공 아스콘 표층 구입물량을 실제 필요량보다 두 배 가량으로 늘려 11억7천만원 예산을 과다책정하는 것으로 설계변경시켰다가 감사원 지적으로 예산반납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부안~태인1공구 및 2공구가 계획보다 3년이 늦은 2012년 준공으로 늦춰져 착수 후 준공까지 12년을 보내 '무너진 土城'처럼 쌓인 토사와 암석이 시야를 가려 사고위험을 안겨주고 막대한 예산이 사장되며 건설업체의 불필요한 자산낭비 요인이 됨은 물론 지역이미지와 미관까지 크게 해치고 있다.



부안~태인2공구에서는 2008년 12월, 포장공의 아스콘 표층 구입물량을 실제 필요량 3만여톤 보다 2배 가량 많은 6만여톤으로 설계변경시켜 책정했다가 건설업체에 지불 전에 감사원 지적을 받아 2009년 내역삭제를 통한 예산반납을 했다는 현장 관계자의 증언이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현장 관계자는 정읍시 신태인읍 하오리 시점부의 높이 4~4.5m 통로박스 신설민원에 따른 성토공정 및 박스 설치비용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항목이 전혀 다른 아스콘 표층 구입물량을 늘려잡았다가 감사원 지적으로 반납했다고 밝혀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여기에 부안읍 동진면 내기리~백산면 용계리까지 국도 30호 부안~태인 1공구 6.9km는 2001년 착수해 2009년 완공계획이었으나 예산지원이 터덕거린데다 '하장천' 정비계획이 늦어져 교량확장에 따른 설계지연과 각종 민원 및 연약지반 처리지연 등으로 공정율은 80%에 불과해 2012년말에나 완공된다.



또한 정읍시 신태인읍 화호리~태인면 태창리까지 12km '부안~태인 2공구'는 2001년 착수해 2009년 준공계획이나 공정율은 68%로 올예산 60억원을 제외하고 남은 예산만 114억원에 달해 공기를 늦춰 2012년에나 완공된다.


이처럼 부안~태인 1. 2공구는 무려 12년째나 준공돼 변산반도 관문에는 '무너진 土城'처럼 토사와 암석 및 공사장비가 볼썽 사납게 쌓여 미관과 지역이미지 훼손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성 증대 및 막대한 국고 사장에 연간 수백만명이 찾는 지역발전과 주민 소득증대에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업체 비용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


도민들은 "익산국토청 일부 도로는 설계부터 준공까지 12년째가 돼서야 끝나는 등 곳곳에 신규사업 착수 등 벌여만 놓는 경향이 있다"면서"더욱 과다설계로 예산낭비 요인으로 비춰질 수 있는 일로 감사원 지적을 받아 예산반납을 했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의문을 제기했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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