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매 주말 오후 장애 . 비 장애 청소년들이 어우러지는 또래 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래 통합 프로그램은 ‘함께 달려 행복한 우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2인용 자전거 일주로 다음달 2일까지 6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될 예정이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청소년들은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로 2인용 자전거에 함께 타고 달리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장애는 당신의 편견’이라는 사실을 일깨우고 있다.

무주군 청소년복지 담당은 “자전거 일주를 통해 일련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셈”이라며 “장애 ? 비 장애 청소년들이 하나로 어울리면서 서로에 대한 편견을 자연스럽게 허물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래 통합 프로그램은 자전거 일주 외에도 그동안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장애체험, 그리고 라포 형성을 위한 레크레이션 등이 진행됐으며, 자전거 타기가 생소한 학생들을 위해 자전거 교습도 실시했다.

자전거 일주는 오는 18일 무풍면, 그리고 25일 안성면, 12월 2일 설천면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또래 통합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박용현 학생(무주고 2년)은 “프로그램 주제처럼 함께 달려서 너무 행복하다”며 “장애인 친구들도 우리와 똑같은 생각과 꿈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라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