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힘으로 ‘항아리 야생화 공원’ 만든다
군민의 힘으로 ‘항아리 야생화 공원’ 만든다
  • 강수창
  • 승인 2009.06.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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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의 고장 순창군에 군민의 땀과 열정이 담긴 특색있는 항아리 야생화 공원이 조성된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난 1997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이 조성된 이후 달라짐없이 단조로왔던 주변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위해 천년의 장맛을 상징하는 항아리를 활용한 독창적이고 예술성있는 쉼터 공간을 조성, 순창이 명실상부한 장류의 본고장임을 대외적으로 보다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이를위해 군은 제4회 순창장류축제(2009.10.8~10.11)를 앞두고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대를 1000여개의 항아리 야생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필요한 항아리는 이달 말까지 관내 유관기관, 사회단체와  각 마을별로 너무 작아 미관효과가 떨어지는 항아리를 제외하고 대ㆍ중ㆍ소 구분없이 수집할 예정이다.

수집된 항아리에는 아름다운 야생화와 가을 꽃을 심어 민속마을 일대 동산에설치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장류제품구매 촉진에도 연계시켜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에따라 농가주변에 방치된 장독항아리를 수집해 유용하게 활용함으로써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군민의 숨결을 바탕으로 화합하는 장류축제의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순창군민의 자긍심 고취와 ‘순창’이라는 지역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군 장류식품과 서화종 장류기획담당은 “생활주변에 방치된 항아리가 있으면 읍면사무소나 군 장류식품과에 연락해 많은 항아리가 수집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 항아리 수집 문의 : 순창군청 장류식품과 장류기획계(☏063-650-1667~1669) 또는 각 읍ㆍ면사무소. 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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