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관련 기관들 각성 하시오
전북경제관련 기관들 각성 하시오
  • 임종근
  • 승인 2009.06.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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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정치 ․ 경제부장 임 종 근

전북경제관련 기관들 각성 하시오

동우화인캠(주), (주)전주페이퍼, 타타대우상용차(주), (주)제일건설, (주)중앙건설, (주)전북은행, 성원건설(주), 태전약품판매, 백광산업(주). 위의 기업들은 전북에 소재한 자랑스럽고 자랑하고 싶은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사실은 국내 기업 순위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에 위치한 기업이 10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0.1%, 경상권이 19.3%로 전체 89.4%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혹시나 가 역시’로 확인 되는 순간이다. 다시 말해 전국 경제의 2%라는 것이다. 지난 과거 동학혁명을 성공적으로 마감을 했다면 아마 전북이 지금의 사정과 다를 수 있을 것 아니냐는 ‘설’이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 못내 아쉬움 마음 가늠할 길 없다.
따라서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토착기업의 집중육성과 우량기업의 유입이 가능하도록 SOC확충, 기업지원제도 정비 등 친기업적 환경조성을 위해 많은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전북도가 혁신도시 건설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이러한 현실을 타파하고 지역경제의 기초적인 먹고사는 것으로부터 해방되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을 것이다.
대기업유치가 문제의 해결이라고 판단하면 정책당국의 착오다. 대기업은 구조적으로 자금을 분산시키지 않는 습성이 있다. 한마디로 지역에 돈을 묶어놓으면 불안하기에 옆구리에 끼고 있겠다는 것이다. 반면 중소기업은 토착기업을 중심으로 이 지역에서 먹고 자고 싸고 우리와 둥글둥글 부딪히면서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다. 대기업 유치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실속 있게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 현실적으로 재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무조건적인 기업지원에 앞서 기업이 독자 생존할 수 있도록 행정이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간편한 민원처리는 기본이고 기업정책을 기업의 눈높이에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전북지역의 기업 수는 전국 16개 시 ․ 도 가운데 최하위권인 14위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각종 세제 및 자금 등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을 촉진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굴뚝산업을 지양하고 친환경적인 녹색기업을 유치, 후손들이 걱정 없이 먹고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도와 시군간의 유기적인 협조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네 편 내 편을 갈라놓고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역사에 기록되기를 열악한 전북경제를 일으킨 장본이이 000이다 라고 기록될 수 있도록 사심 없는 경제정책을 당부 드린다.
아울러 전북도와 상공회의소,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중앙회 등 경제관련 기관들을 중심으로 진정 기업을 위한 기업정책을 내놓고 기업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때 인정 많고 마음씨 고운 전라북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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