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면 구월리 일대 12,026㎡부지에 10억원을 투입해 전자동시스템 오디가공공장 2개동을 완공하여 6월중에 가동․판매할 예정이어서 오디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지난해는 오디 1㎏당 4천원 - 5천원에 수매돼 1개월 남짓한 기간에 농가당 평균 5백 - 2천만원, 전체 6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현재 18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이곳 오디농가들은 오디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모악산 오디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오디를 냉동저장해 출하물량을 조절할 수 있는 전자동오디가공 기계라인을 구축 원료에서 제품포장까지 위생적인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고품질의 오디즙 제품 생산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주요생산품목은 원액 오디즙을 비롯해 즙을 짜고 난 여과물로 만든 오디환과 연한 뽕잎을 재료로 한 뽕잎환으로 차를 만들어 선물세트로 구성,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을 충족시킬 방침이다.
또한 오디제품 전시장과 수제차 현장체험 실습장도 마련해 소비자들과 신뢰도를 높여나가고 홈페이지(odilove.com)을 통해 다양한 정보제공에도 힘을 쓸 계획이다.
한편 김제시 관계자는 “김제가 과거 70년대 양잠산업을 주도했던 지역으로서 다시 오디로서 금산면이 그 명성을 이어가는 계기가 됐다”며 “청정지역서 수확한 오디 상품의 질과 소비자들의 기호도에 충실히 부합 되도록 하고 농가들이 땀 흘린 만큼 수익이 발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유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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