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문화권, 1조 5천억원 투입돼 개발 예정
지리산문화권, 1조 5천억원 투입돼 개발 예정
  • 조경장
  • 승인 2009.04.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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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전남도ㆍ경남도와 함께 지리산을 중심으로 하는 지리산문화권 개발을 위해 2018년까지 국비와 민자 등 1조 5,000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13일 전북도에 다르면 국토해양부는 2007년부터 지리산문화권을 포함한 5개 특정지역 지정을 위한 개발구상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해 지난해 말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토해양부는 지리산문화권과 가야문화권, 신라문화권, 강원영북문화권, 충부중원문화권 등 5개 권역에 대한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했으며, 주민공람과 해당 광역자치단체 간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특정지역 지정과 개발계획 승인 신청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지리산문화권의 경우 전북과 전남ㆍ경남 등 3개 지자체에 걸쳐 있으며 앞으로 고유문화 개발 28곳 1,031만㎡와 도로 16곳 91.2㎞ 등에 걸쳐 1조 5,000여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전체 28개 사업은 3개 도가 공유하는 연계 사업과 대표사업, 나머지 단위사업 등으로 구분돼 추진될 예정이다.

3개 도가 협의해 추진될 연계 사업에는 626억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며, 대표사업은 10개 분야에 8,465억원이, 단위사업은 15개 분야에 6,102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개발계획이 확정된 이후부터 2018년까지 1, 2단계로 구분해 추진되며 1단계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며, 2단계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다.

대표사업의 경우는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 복 남원 IC 진입도로 개설과 남장수 IC 진입도로 개설 등이 포함돼 있다.

전북지역 주요 사업으로는 장수 합미성 복원사업과 춘향촌 조성사업, 장수승마레저타운 등이 포함돼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번 개발이 추진되면 6,427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752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리산문화권은 문화관광부가 추진하는 광역관광개발사업과 관광순환도로 개설사업 등이 중ㆍ장기 계획으로 추진 중이어서 이번 특정지역지정까지 가세하면 개발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지리산문화권을 포함한 5개 특정지역 지정을 위한 개발구상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는 관련 지자체의 협의를 통해 국토부에서 조정이 있은 후 나올 것”이라며 “3개 도 사이의 협의는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정지역은 경제ㆍ사회적 여건 변화로 역사ㆍ문화자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문화ㆍ관광산업이 활성화 됨에 따라 새로운 지역개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정된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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