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태국체류 국민 신변안전 유의요청”
외교부 “태국체류 국민 신변안전 유의요청”
  • 오병환
  • 승인 2009.04.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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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폐쇄사태 우려, 태국지역 여행자제 권고
아세안 정상회의를 무산시킨 태국 반정부 시위사태와 관련, 외교부가 이 지역 여행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현지 체류국민 신변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13일 태국 반정부 시위와 관련, “주 태국 대사관을 통해 현지 한인 여행사 및 우리국적 항공사 직원들과 비상연락망을 가동, 현지 체류 국민들에게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이 같은 방침을 알려왔다.

정부는 이날 태국정부의 비상사태 선포사실을 공지하고 “방콕시내 정부청사 주변과 기타 5개 비상사태 선포지역 접근을 가급적 자제토록 공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지 정서 변화에 따라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수시로 게재하는 한편 태국 현지체류 국민들에게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도록 해외안전여행 정보문자 서비스를 발송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외교부는 아울러 2008년 12월 태국방콕국제공항 폐쇄사태 사례를 감안, 유사시에 대비해 우리 여행객 및 현지체류 국민의 소기의 계약을 포함해 다각적인 우리 국민안전 확보방안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태국사태와 관련, 지난 10일자로 방콕 및 파타야의 여행경보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조정했으며, 태국정부가 12일 방콕과 주변 5개주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추가로 방콕주변 5개주에 대해서도 12일자로 여행경보단계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서울=오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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