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서 투혼을 불사른 태권도 한판승부
순창서 투혼을 불사른 태권도 한판승부
  • 강수창
  • 승인 2009.04.06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8회 전국 소년체전을 앞두고 지난 4일 순창실내체육관에서는 전라북도 대표 선수를 선발하기 위한 최종 선발전이 펼쳐져 보는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남자초등부, 남자중등부, 여자중등부로 나뉘어 총 2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펼쳐진 이날 경기는 주말을 맞아 선수, 임원, 가족, 친구 등 500여명이 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한판승부가 펼쳐지며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각 분야별 11체급에 걸쳐 대표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막판까지 투혼을 불사른 혼신의 경기를 펼친 끝에 체급별로 최종 33명의 대표선수가 선발됐으며, 이들은 오는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열리는 제38회 전국 소년체전에 전북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날 남자중등부 웰터급 최종 대표 선수로 선발된 정기문(13,무주중2년)학생은 “그동안 훈련하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이겨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 전국소년체전에서도 꼭 금메달을 따고 말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또, 길민재 관장(33)은 “기문이의 태권도 재능을 일찍이 감지하고 무주를 벗어나 대도시 여러 학교를 순회하며 그동안 피나는 훈련을 함께했던 것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중등부 라이트급 최종 대표로 선발된 조윤빈(14,군산중앙중3년)학생은 “투병중이신 아버지에게 우승의 기쁨을 돌리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전국단위 대회 우승은 물론, 장차 훌륭한 국가대표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순창군은 오는 21일부터 열릴 제57회 전국춘계역도선수권 대회를 비롯 2009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역도대회 및 제6회 전국춘계대학생 역도대회 등 잇따라 열리는 전국대회가 차질없이 치러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순창=강수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