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안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 전주일보
  • 승인 2024.03.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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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도내에서 봄을 부르는 축제가 이어진다. 특히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지자체마다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27일 정읍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28일 고창 벚꽃축제, 4월 12일 완주 모악산웰니스축제, 4월 19일 고창 보리밭축제, 4월 26일 김제 모락뮤직페스티벌 등 한 달 남짓 동안 크고 작은 지역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이처럼 봄축제가 이어지면서 사고예방과 바가지 요금 등 각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전북도의 발걸음도 분주해진다.

전북자치도는 먹거리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한 점검·신고 시스템을 마련해 시군 지역축제의 건전한 상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논란을 빚은 축제 바가지요금은 어묵 한 접시 1만 원, 과자 한 봉지 7만 원, 바비큐 한 접시 5만 원 등 축제 참가자는 물론 SNS 등을 통해 공분을 산 바 있다.

반면 무주 산골영화제와 반딧불 축제는 삼겹살 1만 원, 식혜 1,000원 등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운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도는 이 같은 선례를 지향하며 올해도 민관합동으로 바가지 요금 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합동점검반은 축제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바가지요금 근절방안이 포함됐는지를 검토하고, 축제 기간에는 각 입점 업체들의 요금 인상 여부, 가격표시제 이행 및 원산지 표시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한 축제장 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해 부당 상행위 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불법 노점상을 대상으로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북자치도는 축제기간 동안 도와 시군, 소방, 경찰,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안전점검반을 꾸려 민관이 함께하는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행안부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 봄철은 건조한 기후와 강한 국지 돌풍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화재 및 강한 돌풍으로 인한 시설물 전도, 열기구·패러글라이딩 등의 추락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아울러 축제 인파규모 및 개최 장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안전 관리체계도 필요하다.

'안전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또 유비무환이라는 말도 있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은 미리 준비하면 우환을 당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안전은 결코 당연히 이루어지지 않는다. 끊임없이 준비를 통해 이룰 수 있다.

적극적 준비를 통해 우리 모두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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