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긴급차 전용 출동경로 안내시스템’ 운영
전북소방, ‘긴급차 전용 출동경로 안내시스템’ 운영
  • 조강연
  • 승인 2024.03.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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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도내 공원형 아파트 72곳을 대상으로 ‘긴급차 전용 출동경로 안내시스템’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공원형 아파트는 지상 대부분이 녹지로 구성돼 있어 지상에 도로가 없고 지하 주차장을 통해서만 단지 내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지상층에도 긴급차가 출동 가능한 내부 통행로가 있지만 일반도로가 아니어서 내비게이션 출동 경로 안내가 종료되는 등 소방차 출동 시 혼선으로 인한 지연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소방은 설명했다.

긴급차 전용 출동경로 안내시스템은 공원형 아파트에 긴급차 출동경로 전자지도를 구축해 응급상황 시 소방차에게 아파트 동호수 출입구까지 길 안내를 하는 시스템이다.

도는 지난해 5월부터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업무 협업을 통해 도내 공원형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긴급차 출동로, 아파트 동호수 출입구, 통행제한 시설물 등 공간정보를 반영한 긴급차 출동 전자지도를 제작했으며, 이를 출동경로 안내시스템에 탑재했다.

김충국 119종합상황실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아파트 단지 내 소방차 출동 문제점을 개선하여 재난 골든타임을 확보했으며,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업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신속·정확한 재난 대응을 위해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더 고도화된 소방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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