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수출 1위 기업 하림, 농축식품부와 수출 확대 방안 논의
삼계탕 수출 1위 기업 하림, 농축식품부와 수출 확대 방안 논의
  • 소재완
  • 승인 2024.03.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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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익산시 소재 하림 본사를 방문해 삼계탕 등 수출 제품군 관계자들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인 모습/사진=(주)하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익산시 소재 하림 본사를 방문해 삼계탕 등 수출 제품군 관계자들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주)하림 제공

삼계탕 수출 1위 기업인 하림이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정호석 대표이사)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이 전북 익산시 소재 하림 본사를 방문해 삼계탕 등 수출 제품군 관계자들과 수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및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하림을 방문한 농축식품부 관계자들은 닭고기 가공 현장을 둘러본 후 하림의 삼계탕 수출 성과와 향후 수출 계획, 애로사항 등에 대해 하림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고 하림 측은 설명했다.

농축식품부 관계자들의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혁신 전략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농축식품부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유럽연합(EU) 수출을 위한 삼계탕 검역 협상을 타결하는 등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림은 이날 간담회에 박준호 가공식품 대표가 참석해 현재 EU 삼계탕 초도수출 준비에 한창인 점을 설명하고, 앞으로 안정적인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생 기준과 세부 사항에 대해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농축식품부 관계자는 “수출 마케팅, 해외 시장 정보 제공, 현지 유력 바이어 발굴 등 지원과 관심은 물론 정부 간 검역 이슈 등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면서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현지화 제품 개발, 주요 유력 매장 입점 확대 등 신시장 개척 노력과 국내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협조를 하림 측에 부탁했다고 하림은 전했다.

한편 ㈜하림은 2014년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삼계탕을 수출한 이래 미국 시장 삼계탕 수출의 3분의 4를 점유하고 있다. 2023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삼계탕 수출액 1억 6,600만 불 중 44.5%인 7,400만 불을 ㈜하림이 차지하는 상태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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