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진검승부가 시작된다
4·10총선, 진검승부가 시작된다
  • 김주형
  • 승인 2024.03.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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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자 등록절차 21일부터 시작, 22일까지 진행… 전국 지역구 254석·비레 46석 등 300명 선출
- 도내 10개 선거구 불꽃경쟁 돌입 전국적 관심 전주을, 이성윤·정운천·강성희 후보 등록 '승리' 자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일인 21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국민의힘 정운천,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김광종 후보. /사진=뉴시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일인 21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국민의힘 정운천,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김광종 후보. /사진=뉴시스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절차가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동안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서 4.10총선 후보자등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보자등록 접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후보자등록을 신청하려는 자는 기탁금도 납부해야 한다.
지역구 후보자는 기탁금으로 1500만 원, 비례대표 후보자는 500만 원을 내야 한다.

후보자 등록 후 공식 선거운동은 28일부터 시작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방식으로만 일정 범위 안에서 선거운동이 허용된다.

국회의원 선거당일인 4월10일 투표를 하지 못할 사정이 있어 미리 투표하고자 하는 유권자는 4월5일부터 6일 이틀동안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이번 4.10총선에서는 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 등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다.

이처럼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도내 10개 선거구에서도 본격적인 선거경쟁의 막이 올랐다.

특히, 도내 최대 격전지로 전국적인 관심 선거구인 전주을 지역구 후보자들은 등록 첫날인 이날 전주시완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모두 등록을 마치고 진검승부를 벼르고 있다.

전주을 선거구는 진보당은 수성, 민주당은 탈환, 국민의힘은 재탈환을 노리며 혈투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재선에 도전하는 진보당 강성희 예비후보는 "윤석열을 탄핵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독재 앞으로 3년은 너무나도 길다. 이 폭적을 멈춰야 한다”면서 "당선 즉시 탄핵하는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구 탈환을 노리고 있는 민주당 이성윤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면서 "더이상 전북홀대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좀 더 낮은 자세로 발로 뛰고 시민들과 눈을 맞추면서 소통하는 참 일꾼이 되겠다"면서 △김건희 종합특검 △검찰개혁 완수 △전북 몫 제대로 찾아오기 △주차난 해소에 도전 △전북 통합 관광벨트 구축 △파크 골프장 증설 △헌법재판소 이전 추진 △영화 클러스터 '영상숲 상림' 조성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다시 한번 지역구 승리를 노리는 정운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전북특별자치도 시대 협치의 시대라는 미래로 가느냐 아니면 또 다시 민주당 1당 독주로 10년에서 20년 후퇴하느냐 선택이 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주시민들과 도민들은 중앙정부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갖고 있다”면서도 “그 분노와 아픔을 내가 가능하면 껴안고 3선 의원으로 중량감있게 대통령과 당에 대한 분노를 직접 윤 대통령 또는 정부와 담판을 지어서라도 풀어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무소속 감광종 예비후보는 "1번과 2번을 싹 쓸어버리고 치매에 걸린 전주을을 구원해내겠다"면서 "대한민국 정치를 완벽하게 개혁해내고 도탄에 빠진 서민들에게 국채 300조 발행해서 부채를 국가가 떠안고 살려내겠다"고 했다.

지역 정가관계자는 "전주을은 지난해 4월 재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당선되고 20대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가 111표 차이로 당선되는 등 이변이 많았던 선거구다"면서 "민주당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전북의 정치정서보다는 후보자의 공약이나 정책, 능력, 조직력 등으로 승부가 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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