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익산시민의 날’ 10월 3일로 날짜 변경
익산시, ‘익산시민의 날’ 10월 3일로 날짜 변경
  • 소재완
  • 승인 2024.03.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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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韓)문화 발상지 익산의 역사적 가치 등 고려, 기존 5월 10일에서 10월 3일로 변경…마한문화대전과 연계해 매년 10월 추진, 역사 정체성 확립 기회 기대
정헌율 익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익산시가 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비전을 담아 익산시민의 날 기념일을 기존 5월에서 10월로 변경한다.

20일 익산시는 제258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가결된 ‘익산시 시민의 날’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의 공포에 따라 익산시민의 날을 29년 만에 10월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1995년 5월 10일 익산군과 이리시 통합을 기념해 매년 5월 10일을 익산시민의 날로 지정·운영해 왔다. 하지만 통합에 대한 의미 약화와 미래 도약을 위해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맞서 날짜 변경에 대한 마찰이 끊임없이 대두된 상태다.

이에 시는 한(韓)문화 발상지로 재부각되고 있는 익산의 역사적 가치와 과거 익산군민의 날 지정사례 등을 고려해 매년 10월 3일을 새로운 시민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매년 10월 3일 시민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며, 여기에 더해 올해 부활하는 마한문화대전과 연계해 행사가 추진돼 단순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난 보다 뜻깊은 시민의 날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한(韓)문화의 발상지로서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고조선과 맞닿아 있고, 이는 결국 대한민국이 열린 10월 3일이 익산이 열린 날이기도 하다"며 "역사적 정체성 확립과 미래 도약을 통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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