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전주을 예비후보(민주당)가 헌법재판소 전주 이전과 김건희 종합특검 관철 등 9개 공약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1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은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 등 자랑스러운 법조 3성을 배출한 고장이며 헌법재판소가 서울에 있을 하등의 이유 없다"면서 "헌재를 전주로 이전해 헌법정신이 흐르는 사법수도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전주가정법원 설치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전주 서부권 주차난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우선 공공기관의 주차장을 개방하여 시민과 고통을 분담하도록 유도하고 이면도로의 통행환경 개선으로 주차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면서 “주차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주차난 해소의 마스터플랜을 만들겠다“고 공말다.

중앙공약으로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무도한 윤석열 검찰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한 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을 포괄하는 ‘김건희 종합특검’을 관철하고 ‘윤석열·한동훈 특검법’도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수사와 기소권 분리, 휴대전화 압수수색 제도 개선, 영장제도 개선, 공수처의 역량강화를 위한 서울중앙지검 수준의 예산과 인력 확보 등 검찰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잼버리 실패를 뒤집어 씌운 것도 모자라 새만금 SOC 예산을 2천억 넘게 깎았다. 빼앗긴 전복 몫을 되찾아 오겠다”며 “전북 국가예산 12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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