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 '이대론 안된다'
수질오염 '이대론 안된다'
  • 전주일보
  • 승인 2009.03.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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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과학기술의 발달과 산업혁명을 통한 공업화는 경제성장이나 생활수준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왔지만 대량의 자원과 에너지의 사용에 의해 환경의 오염이라는 결과를 초래했다.

특히 환경오염으로 인한 수질악화는 이미 심각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데 최근 환경부의 수질검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약수터 등 먹는물공동시설 3곳중 1곳이 먹는 물 수질기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조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1인당 강수량은 세계평균의 11분의 1에 지나지 않는 '국제기구가 인정하는' 물부족 국가다.
이처럼 물부족의 위기 가운데 먹는물마저 오염돼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주된 이유는 생활하수나 공장폐수, 축산폐수 등의 오염물질의 유입과 관리소홀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생활하수다. 생활하수는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배출하는 음식물 찌꺼기와 합성세제 등이 주된 오염 물질이다. 이들 물질이 하천이나 강물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물은 끊임없이 순환되면서 자체적으로 정화되고 있지만 오늘날은 극심한 오염으로 자정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는데 문제는 이러한 오염화 현상이 계속 악화돼 가고 있다는데 있다.

당국은 수질오염에 대한 관리를 보다 강화해 맑고 깨끗한 생명수를 보전하는데 매진하길 바란다. 하지만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서늕 무엇보다 가정에서부터 세제사용 줄이기 등 생활속의 작은 실천에서 출발해야 한다.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아름답게 가꾸어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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