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농기원 “과수화상병 예방, 과수 개화기 전 약제 살포가 효과적”
전북특자도농기원 “과수화상병 예방, 과수 개화기 전 약제 살포가 효과적”
  • 소재완
  • 승인 2024.03.11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수화상병 약제방제 모습/사진=전북특자도농기원
과수화상병 약제방제 모습/사진=전북특자도농기원

사과, 배 등에서 발생하는 과수화상병의 효율적 예방을 위해선 과수의 개화 전인 이달 15~26일 내 방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11일 보도자료를 내 사과, 배 개화 전인 3월 15일부터 26일까지가 과수화상병 예방의 약제 살포 적기라고 발표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일단 감염되면 발생 과수는 물론 인접 나무까지 매몰 및 폐원해야 하는 국가관리검역병이다.

확산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치료나 방제약 또한 마땅치 않아 초동대응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 겨울은 평년보다 강우량이 많고 기온마저 높아 지역과 과수원별 과수 개화 시기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 정밀 예찰이 어느 때보다 필요할 것으로 요구된다.

이에 따라 과수 농가는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 살포하되, 사과는 눈 발아기와 녹색기 사이ㆍ배는 눈 발아기와 전엽기 사이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개화 전 방제약제는 주로 구리제나 보르도액이 지원되는데, 석회유황합제 등 다른 약제와 혼용하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7~10일 정도 간격을 두고 방제하는 게 좋다.

방제 후에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배부한 약제 방제확인서에 방제날짜, 약제명 등 내용을 작성하고 살포한 약제 봉지와 함께 1년간 보관하도록 한다.

전북농기원 권택 기술보급과장은 “화상병은 과수원에 큰 피해를 입히고 확산이 빨라 사전에 예방하고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가들의 각별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