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날씨...봄철 '졸음운전' 주의보
급변하는 날씨...봄철 '졸음운전' 주의보
  • 조강연
  • 승인 2024.03.10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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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초 이상 졸면 100m 안전거리 유지해도 추돌사고 발생
-전북서 최근 3년간 졸음운전으로 17명 숨지고 404명 부상
-운전하기 전 충분한 휴식 등 안전운전 수칙 준수해야

봄철을 맞아 졸음운전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졸음운전은 음주운전과 더불어 도로 위 시한폭탄으로 불릴 만큼 사고 시 대형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지난 실험 결과를 살펴보면 졸음운전을 할 경우 시속 100km 주행시 1초를 주행하면 약 28m, 4초를 주행할 경우 약 100m 이상 주행하게 된다.

이는 4초 이상 졸 경우 안전거리 100m를 유지하더라도 전방 추돌사고가 발생하게 되는 셈이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최근 3년간(2021~2023) 223건의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해 17명이 숨지고 40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러한 졸음운전은 특히 봄철에 발생할 우려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봄철의 경우 날씨가 급변하는 계절적 특성상 춘곤증이 발생할 우려가 높고, 춘곤증은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만들어 졸음운전을 유발한다.

춘곤증 뿐 아니라 봄철은 벚꽃 개화가 시작됨에 따라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장거리 운전 등이 늘어 졸음운전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안전운전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는 목소리다.

졸음운전 예방법을 보면 운전하기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만약 졸음이 조금이라도 몰려오면 곧바로 휴게소, 졸음쉼터 등을 활용해야 한다.

또한 차량 내부의 산소가 부족해지고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아질 경우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졸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운전하기 전 과식 자제 동승자와 간단한 대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졸음껌 등 이용 등도 졸음운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졸음운전은 평상시와 달리 전방의 돌발 상황을 인지 못하고 제동 없이 그대로 앞차를 추돌한다는 점에서 더욱 치명적이다봄 행락철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2시간 운전 후 반드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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