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공공임상교수 군산의료원 안과 진료 지원
전북대병원, 공공임상교수 군산의료원 안과 진료 지원
  • 조강연
  • 승인 2024.03.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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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병원은 공공임상교수를 선발·임용하고, 안과 진료 공백이 발생한 군산의료원으로 순환근무를 3월부터 지원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는 2022년부터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립대병원 소속의 공공임상교수를 선발해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순환근무로 배치하여 감염병 등 필수의료 및 수련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대병원 공공임상교수는 현재까지 총 5명 임용됐으며, 군산의료원에 1(안과), 진안군의료원에 4(신경과, 내과, 외과, 정형외과) 근무하고 있다.

특히 군산의료원은 최신 장비인 굴절검사기, 접촉식·비접촉식 안압계, 세극등현미경 등 장비와 환경은 갖추어져 있지만 인력을 구하지 못해 20221월부터 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전북대병원 공공임상교수 파견으로 새롭게 안과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2023년 군산 지역 노인 인구 비율은 21%로 전국 평균 대비 3% 높은 수치이며, 노인성 안질환 환자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22년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 사이 노인성 안질환인 황반병성 환자 수가 2.3배 급증했다.

군산 지역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인 군산의료원에서 황반변성 등의 노인성 안질환을 초기에 정확하게 진단하면 지역 주민의 실명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전북대병원은 공공임상교수가 진료, 교육, 공공의료 등 균형 잡힌 지역 필수 의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임상교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유희철 전북대학교병원장은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를 통해 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전북특별자치도 지역 의료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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