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익산시가 그 첫걸음으로 시민 및 학부모와 함께하는 설명회 자리를 갖는 등 성공적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시는 7일 모현도서관에서 시민 및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을 비롯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공모 준비부터 선정까지의 90일간 여정을 담은 영상을 소개하고, 이어 돌봄·교육·취업·정주를 골자로 하는 세부 사업에 대한 설명을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주요 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질의응답으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익산시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며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가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정주를 위한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정책이다.
유아기부터 초·중·고·대학까지 연계해 명품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길러진 지역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익산시는 △학교폭력 교육안전망 구축 △학생치유회복 맞춤형 교육 △이리공고 마이스터고 전환 △원광보건고·진경여고 협약형 특성화 고등학교 추진 △의료분야 대학 선호학과 지역인재전형 확대 등 26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로써 익산은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다양하고 폭넓은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자율적으로 추진해 지역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3년의 시범 운영 기간 이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종합평가를 거쳐 교육발전특구로 정식 지정될 예정이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