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 전주을 출마 선언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 전주을 출마 선언
  • 고병권
  • 승인 2024.02.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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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윤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27일 전북도의회서 출사표
- "사이비정권 끝장내고, 검찰개혁 최선봉에 서겠다" 강조
- "상처받은 전주와 전북 자존심 기필코 회복하겠다" 다짐
이성윤 전 고검장이 27일 전북특자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검찰권력의 사유화를 막고 상처받은 전주와 전북의 자존심 회복을 이루겠다면서 전주을 선거구 출마를 서언했다.  /사진=뉴시스
이성윤 전 고검장이 27일 전북특자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검찰권력의 사유화를 막고 상처받은 전주와 전북의 자존심 회복을 이루겠다면서 전주을 선거구 출마를 서언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로 발탁된 이성윤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62)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주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고검장은 27일 전북특자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폭주와 검찰권력의 사유화를 막고 상처받은 전주와 전북의 자존심 회복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전 고검장은 이날 회견에서 "학교도, 군대도, 직장도 저는 전주에 뿌리를 두고 있다. 전주는 저를 가르쳐주고, 꿈을 키워준 사랑하는 고향"이라며 "대학시절 내내 야학운동을 하며, 가난 때문에 배우지 못한 분들과 고통을 함께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저는 서울 변두리의 낡은 아파트 한 곳에서 수십년째 살아오고 있고, 주말이면 아내와 뒷산에 올라 야생화 보는 것을 소중한 행복으로 여기며 살았다"며 "검사로 재직하면서 폭탄주와 패거리 문화를 멀리하고, 전국의 근무지를 돌며 수많은 사건을 접하면서 억울한 하소연을 경청해 주는 것이 최선의 수사방식이라는 것도 깨달았다"고 했다.

"흔히 말하는 흑수저 공무원이라 골프나 주식과도 거리가 멀다"며 "정치검사들이 보기에는 검사같지 않은 자로 여길지 모르지만, 저는 검사다운 길을 걸어왔다고 자부한다"고도 덧붙였다.

이 전 고검장은 특히 “잼버리대회 운영 실패, 현 정권은 실패의 책임을 져야 마땅한데도 윤석열 정권은 오히려 전북의 잘못으로 뒤집어 씌웠다. 그것도 부족했던지 예산 마저 제멋대로 대폭 삭감했다”며 “전북의 자존심, 민주주의·민생을 회복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정권교체”라고 강조했다.

이 전 고검장은 이와함께 "곳곳의 요직에 퍼져있는 검찰 출신들의 행태를 누구보다 잘 안다"며 "유능한 외교 의사처럼 검찰 독재 정권의 썩은 환부를 정확하고 확실하게 도려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주는 130년 전 동학혁명 때 집강소를 설치해 한반도 최초로 지방자치를 성공시킨 자랑스런 도시이며, 유구한 역사가 흐르는 관광산업의 메카"라며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 개발,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전주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공약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는 4월 10일은 무도한 검찰정권 2년을 심판하는 날이다.그날은 정권의 폭주를 멈추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려내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며 "이성윤에게 힘을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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