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지역 농산물 잔류농약 무료 검사 본격 시행
익산시, 지역 농산물 잔류농약 무료 검사 본격 시행
  • 소재완
  • 승인 2024.02.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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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안전분석실, 463종 잔류농약 검사 가능한 최신 분석 장비 구비 올해부터 본격적 운영 시작…안전 지역 농산물 생산 및 소비자 신뢰도 향상 기여 기대
농산물 안전분석실 운영 모습/사진=익산시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 안전분석실 운영 모습/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안전한 지역 농산물 생산과 소비자 신뢰도 향상을 위해 본격 나서고 있다.

익산시는 농산물 안전분석실에서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무료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산물 안전분석실은 질량분석기(LC-MSMS, GC-MSMS) 등 최신 분석 장비를 갖추고 463종의 잔류농약을 검사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시범 운영을 마치고 올해부터는 본격적 운영을 시작했다.

분석실은 검사 결과 부적합을 받은 생산단계 농산물의 출하 시기를 조정하도록 유도하고, 유통단계에 있는 농산물은 생산자와 관계기관에 통보해 유통을 막는 역할을 한다.

안전한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공급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농산물 안전관리강화 정책에 따른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에는 농산물마다 등록된 농약만 사용하도록 규정돼 있다. 농약 잔류 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는 농산물도 잔류허용기준이 0.01mg/kg을 넘어선 안 된다.

시는 이에 따라 생산단계 농산물 안전성 검사에 집중해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로 인한 농가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출하 10일 전까지 농산물 안전분석실에 방문 또는 전화(기술보급과)로 의뢰하면 되는데 익산시 농업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3~7일 이내면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정화 기술보급과장은 "농산물 안전기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보다 세밀한 잔류농약 검사가 요구된다"며 "안전분석실의 이용을 통해 안전한 농산물 유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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