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경쟁력 갖춘 농촌 조성 박차
익산시, 경쟁력 갖춘 농촌 조성 박차
  • 소재완
  • 승인 2024.02.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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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대에 부응하는 농업경쟁력 제고' 목표 농촌지도사업 추진…청년농업인 육성ㆍ고품질 가공상품 개발ㆍ귀농귀촌인 유치 등 핵심 사업 진행
익산시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고품질의 가공식품을 생산 중인 모습/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고품질의 가공식품을 생산 중인 모습/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첨단 농업 기술의 보급으로 경쟁력 있는 농촌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시대에 부응하는 농업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농촌지도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촌지도사업은 △스마트농업을 선도할 청년농업인 육성 △고품질 농산물 재배를 통한 경쟁력 있는 가공상품 개발 △귀농귀촌인 유치를 통한 인구 유입 등 3대 핵심 분야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우선 27억 3,000만 원을 투입해 스마트농업을 도입하고, 경쟁력 있는 청년 농업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선다.

젊고 유능한 신규 농업인력을 발굴해 이들이 농촌에 머물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월 90~110만 원의 영농정착금을 지원하며, 수요가 많은 드론 자격증의 취득 교육도 추진한다.

올해 신규사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사업은 '농업기계 자율주행 기술'이다. 트랙터와 이앙기 같은 농기계에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는 것으로, 바쁜 시기 작업 효율성을 높여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농촌 인력 육성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상품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올해 고품질 농산물 재배를 위해 식량작물 분야 총사업비 28억 3,400만 원을 확보한 상태로 지역 풍토에 적합한 고품질 품종 쌀 생산단지를 마련하고,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한 벼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고품질의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융복합 상품개발을 활발해 추진해 농업인 가공사업장 품질향상을 통한 기존사업장 개선과 농식품 가공기술 적용 체험키트 상품화 등 관련 체험 시설 6개소를 이미 조성 완료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경우 지난해 7개 유형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재인증 심사를 완료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농외소득 창출을 통한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또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귀농귀촌 인구를 유입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준비부터 정착, 안정화까지 각 단계별 맞춤형 사업이 진행된다.

먼저 준비 단계에서는 도시민이 농촌에 일정 기간 살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가족 실습농장과 귀농인의 집 등 시가 제공하는 임시거주 주택에 머물며 영농기술을 배워볼 수 있는 귀농 실습농장, 멘토·멘티 실습 교육이 함께 실시된다.

다음 단계로는 정착을 시작한 귀농인들에게 임차비를 지원해 농기계 구입과 농지·영농시설에 필요한 임차비를 지원한다.

여기에 농업 장려수당, 농업창업 융자금 이자 지원 확대와 함께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권역별 동아리 활동 및 멘토링 지원 등 다양한 지원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다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맞는 신진 기술을 도입해 농촌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며 "익산의 농촌 경쟁력 강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언제나 농민 곁에서 농민과 함께 현장을 누비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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